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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 IPO로 '성장 모멘텀' 확보

3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 추정…HS본부 양호한 실적이 견인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10.20 08:42:40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 전경.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20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지난 가운데 인도 법인 기업공개(IPO)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LG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줄어든 2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4% 하락한 68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기존 컨센서스를 상회한 수치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HS본부의 양호한 실적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HS본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3670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생산기지를 탄력적으로 활용해 관세 영향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VS본부 매출액은 2% 증가한 2조7000억원, 영업이익 1560억원, ES본부 매출액은 2% 증가한 2조 2000억원, 영업이익 1452억원(OPM 6.6%) 기록하며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MS본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4조8000억원, 영업적자 3042억원(OPM -6.4%)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희망퇴직에 따른 비용 발생으로 예상 대비 영업적자 폭이 컸기 때문이다.

황 연구원은 "관세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도 동사는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방어했다"며 "이에 따라 기존 밸류에이션에 부여한 할인율을 축소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인도법인 IPO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불확실한 글로벌 매크로 환경 속에서도 사업 기회를 선제로 포착하고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사례"라며 "앞으로 상장을 통해 유입된 현금의 활용 방안을 구체화할 시 할인율의 추가 축소 여지도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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