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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소식] 포항-수원컨벤션센터, MICE 산업 상생 협력 협약 체결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5.10.20 09:20:04
포항-수원컨벤션센터, MICE 산업 상생 협력 협약 체결
■ 2025 포항 가을장미페스타 오는 25일 개막
  

포항시는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국내 전시·컨벤션 산업 발전 및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포항시


[프라임경제]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와 수원컨벤션센터가 지역 MICE 산업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하며 손을 맞잡았다.

두 센터는 지난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국내 전시·컨벤션 산업 발전 및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상생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철강과 반도체로 상징되는 두 도시의 컨벤션센터가 MICE 분야에서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수원컨벤션센터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IT·반도체 산업 클러스터에,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포스코를 필두로 한 철강·이차전지 산업 생태계에 각각 자리하고 있어 산업 기반의 시너지 창출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두 센터 모두 도심형 입지로 접근성이 뛰어나며, 세계적 수준의 제조기업을 배후 산업으로 두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러한 유사성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운영 노하우와 전문성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양 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시·컨벤션센터 운영 노하우 공유 △산업전시회 공동 기획 및 유치 △마케팅 협력 및 정보 공유 등 다방면의 실질적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위치한 포항은 최근 철강 산업을 넘어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에너지, AI 등 미래 산업으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 전시·컨벤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풍부한 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MICE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원컨벤션센터가 자리한 수원은 경기도의 중심 도시로서 수도권 접근성과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첨단 산업 생태계를 바탕으로 IT, 반도체 관련 국제 전시회와 학술대회 개최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한 두 센터 간 협력은 향후 대한민국 지역 거점형 MICE 산업의 새로운 성장 모델이자 상생 협력의 모범 사례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송남운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대표는 "수원컨벤션센터와는 도심 입지, 배후 산업 기반, 시설 규모 등에서 유사성이 많아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적용하는 데 있어 실질적 성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양 기관이 함께 성장하며 국내 MICE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글로벌 MICE 허브로 도약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2025 포항 가을장미페스타 오는 25일 개막
영일대 바다와 천만송이 장미의 향연...시민참여형 꽃축제

포항시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영일대장미원에서 '2025 포항 가을장미페스타' 행사를 개최한다. 

2025 포항 가을장미페스타 홍보 포스터. ⓒ 포항시


이번 행사는 가을의 낭만과 도심 속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바다와 장미의 만남'이라는 포항만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첫날인 25일에는 '어린이 장미그림그리기대회'를 시작으로 △개막식 △장미그림그리기 및 장미굿즈 시상식 △청소년동아리·지역예술단체 공연 △장미 묘목 나눔행사 등이 이어져 가족 단위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어린이 장미그림그리기대회는 25일 행사 당일 현장에서 진행되며, 저학년(초1~3학년)과 고학년(초4~6학년) 각 50명씩 사전 신청을 받아 참여한다. 

심사는 현장에서 외부 전문가 3명이 직접 평가하며, 최우수 2명·우수 4명·장려 4명·입선 10명 등 총 20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지난달 열린 장미굿즈 디자인 공모전 수상자들과 함께 시상할 예정이다.

사장에서는 △포항시 고유 품종(시화) 후보종 전시 △청소년·지역예술단체 공연 △다양한 체험·홍보 부스도 운영된다. 

특히, 장미사랑회의 '바다장미축제'와 경북생명의숲이 주관하는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가 연계 개최돼 볼거리·즐길거리·참여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종합 가을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둘째 날인 26일에도 장미 스냅샷 촬영, 장미 풍선 만들기, 장미해설 프로그램 등 장미를 주제로 한 체험형 콘텐츠가 이어져 가족 단위 관람객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포항의 대표 가을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영일대장미원이 도심 속 ‘가을 포토존’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신강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봄 장미의 화려함과는 또 다른, 파란 가을하늘 아래에서 피어나는 가을장미의 매력을 국내 유일의 '바다 장미정원' 영일대에서 즐기시기 바란다"며 "천만송이 장미도시 포항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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