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불안과 단기 급등 부담에도 강보합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써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3748.37 대비 0.52p(0.01%) 오른 3748.89에 장을 마쳤다.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는 장 중 상승 전환해 3794.87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다만 오후 들어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4434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11억원, 169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41%), 두산에너빌리티(-4.18%),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6%)가 떨어졌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전 거래일 대비 1만3500원(3.21%) 오른 43만4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가 1만3000원(2.87%) 뛴 46만5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200원(0.20%) 상승한 9만79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65.41 대비 5.87p(-0.68%) 떨어진 859.5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91억원, 429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24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시총 1위 알테오젠(0.23%), 에코프로비엠(12.59%), 에코프로(27.04%)가 올랐으며, HLB는 보합을 기록했다. 그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전 거래일 대비 1만2000원(-3.49%) 떨어진 33만15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삼천당제약이 5000원(-2.43%) 밀린 20만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글로벌 증시 변동성에도 상승추세를 이어갔다"며 "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한국 고위급 대표단 간 회담이 진행된 가운데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국내 증시에 기대감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전기유틸리티(4.95%), 전기제품(4.79%), 화학(4.76%), 건축제품(4.09%), 다각화된소비자서비스(2.95%)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비철금속(-4.38%), 생명보험(-3.72%), 건설(-3.57%), 통신장비(-3.56%), 손해보험(-3.13%)이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3원 오른 1421.2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