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민선 8기 4년 차를 맞아 16일 논산시를 방문,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언론인 간담회, 시민과의 대화, 현장 방문 등 다양한 일정으로 진행되며 논산의 핵심 사업 추진과 지역 균형발전 정책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 16일 논산시청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언론인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논산시의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등 주요 사업과 충남도의 지역 균형발전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김 지사는 "논산의 국방친화도시, 유교문화도시, 선진농업도시라는 강점을 활용해 충남 내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특히, 87만㎡ 규모의 국방산단은 1607억원을 투입해 2029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며, 도는 추가 산단 조성을 통해 총 330만㎡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는 2027년 2월26일부터 3월21일까지 개최되며, 'K-베리 스마트한 농업,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K-딸기 국제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전략이 추진된다. 도는 엑스포를 통해 150만명 이상의 관람객과 52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김 지사는 한국 유·무형 문화유산과 충청 기호유학을 알리는 K-헤리티지 밸리 조성 사업에 대한 추진 계획도 밝혔다. 이 사업은 2029년까지 380억원을 투입해 논산시 노성면 일대에 내·외국인이 한국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 16일 11월 정식 개원을 앞두고 있는 논산공공산후조리원를 방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대둔산도립공원 수락계곡 발전 계획,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 딸기 관련 연구시설 건립 등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김 지사는 시민 제안을 경청하며 정책 반영 의지를 보였다.
현장 방문에서는 충남 남부권 최초의 논산공공산후조리원과 스마트 축산단지로 거듭날 광석양돈단지를 찾았다. 산후조리원은 11월 정식 개원을 앞두고 있으며, 광석양돈단지는 30년간의 악취 민원을 해결한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논산은 육군훈련소, 국방대, 육군항공학교 등 국방 관련 기관이 다수 위치해 있어 K-방산 거점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도시"라며 국방산업과 문화·농업 기반의 균형 있는 발전을 약속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논산시는 충남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핵심 현안 사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