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아산 궁평저수지 일원에서 '2025년 임업인 화합행사'에서 김태흠 지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충남도
[프라임경제] 충남도는 17일 아산 궁평저수지 일원에서 '2025년 임업인 화합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산업 상생 협력과 임업인의 자긍심 고취, 산주·임업인 역량 강화를 위해 충남도와 아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산림조합중앙회·전문임업인협회·산림경영인협회가 주관했다.
'산림으로 함께하는 가치 있는 충남'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와 임업경영인, 임업후계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유공자 표창, 충남형 미래 산림 육성 전략 설명, 탄소중립 퍼포먼스, 어울림 한마당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시군별 특산 임산물과 임업 장비, 지역 정책 등을 만나볼 수 있는 부스와 산림 문화작품 전시도 마련됐다.

17일 아산 궁평저수지 일원에서 열린 '2025년 임업인 화합행사'에서 유공자 표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남도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화합행사를 통해 임업인들의 자긍심과 소속감을 높이고, 산림의 경제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정책 방향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임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가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제는 단순한 녹화를 넘어 경제적 활용이 가능한 체계적인 산림 육성이 필요하다"며 "충남은 생산부터 가공·유통·산업화까지 아우르는 임산업 전주기 체계를 구축하고, 경제림 확대와 임업 기계화, 유통 기반 강화 등을 통해 산림의 경제성을 높이는 동시에 임업인 소득도 증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충남은 밤과 표고 생산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임산업 관련 예산 230억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편백과 백합 등 탄소흡수력이 높은 경제림을 조성해 임업인 소득은 26% 증대시키고, 탄소흡수량은 42만 톤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