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자두와 함께한 친절&힐링 콘서트' 성료
■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 동남해농협과 '미조 외국인근로자 쉼터' 조성 협력
[프라임경제] 남해군(군수 장충남)은 지난 15일 오후 남해문화센터 다목적홀에서 군민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수 자두와 함께하는 친절&힐링콘서트'가 성황리에 펼쳐졌다고 17일 밝혔다.

남해군이 지난 15일 오후 남해문화센터 다목적홀에서 군민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수 자두와 함께하는 친절&힐링콘서트'를 실시하고 있는 모습. ⓒ 남해군
이번 콘서트는 '2025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맞아 범군민 친절의식 함양 및 친절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남해군이 추진 중인 '하루 3스푼! 친절 비타민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군민, 상공인, 관광업 관련 종사자, 문화관광해설사, 친절매니저단 등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들이 함께했으며, 가수 자두가 '식사부터 하세요', '대화가 필요해', '김밥', '잘가' 등 히트곡을 선보이며 '작은 친절이 만드는 따뜻한 변화'라는 메시지를 전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친절 전문기자의 브리핑 강연을 통해 일상속에서 실천 가능한 친절 사례를 공유했으며, 색소포니스트 루카스의 감미로운 힐링 연주도 이어져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연주 남해 관광진흥과장은 "오늘 콘서트를 통해 친절의 의미와 가치를 자연스럽게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맞아 방문객에게 따뜻한 남해의 인상을 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친절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실전형·참여형 훈련으로…군민과 함께하는 재난 대응 현장 구현
남해군은 각 기관의 협업체계와 현장 대응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오는 10월22일 남해문화센터 일원에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남해군이 기관의 협업체계와 현장 대응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오는 10월22일 남해문화센터 일원에서 실시하는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홍보 포스터. ⓒ 남해군
훈련 준비 및 안전관리를 위해 10월20일 09시부터 10월22일 18시까지 문화센터 내 일부 주차장 내 주차가 금지되며, 훈련 당일에는 문화센터 일원에 차량 통행도 일시적으로 제한된다.
이번 훈련은 남해군을 비롯해 남해소방서, 남해경찰서, 남해병원, 한국전력공사,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17개 기관 및 단체 220여명이 참여한다. 남해군 의용소방대가 심폐소생술(CPR) 퍼포먼스를 통해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알리면서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된다.
이어 전기차 충전소 화재를 시작으로 공연장으로 가정된 남해문화센터 건물의 부분붕괴와 지반침하(싱크홀) 발생으로 이어지는 복합재난 상황을 설정해, 현장훈련과 토론훈련을 통합·연계한 이원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남해초등학교 자치회와 남해군 노인회의 참관을 비롯해 의용소방대·적십자봉사회·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가 직접 환자이송과 주민대피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군민이 함께 참여하는 실질적인 훈련될 전망이다.
장충남 군수는 "이번 훈련은 소방 인력과 장비 외에도 행정에서 보유한 드론 등 재난관리자원 장비를 실제로 동원해 재난 발생 시 자원의 활용도를 점검하는 실전형 훈련이 될 것"이라며,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남해를 만드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동남해농협과 '미조 외국인근로자 쉼터 조성' 업무협약 체결
동남해농협은 근로자 쉼터를 조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남해군은 쉼터 내 집기 등 일부를 지원
남해군은 15일 동남해농협(조합장 이은영)이 미조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쉼터 조성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고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가 '외국인 근로자 쉼터 조성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한 이은영 동남해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남해군
미조면은 남해군의 대표적인 항구 지역으로, 특히 외국인 선원들이 많이 왕래하고 있으나 적절한 쉼터가 없어 휴게시설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동남해농협은 비어 있는 건물을 활용해 외국인 근로자 쉼터를 조성하고 외국인 근로자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남해군은 쉼터 내 집기 등 일부를 지원하는 한편, 제반 홍보 활동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동남해농협의 제안으로 시작된 사업인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지역에서 농수산업 등의 경제활동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보다 나은 여건에서 생활하며 우리 지역의 좋은 이미지를 많이 가져갈 수 있는 시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