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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뜻한 경북교육] 포항·상주·영천·울릉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공모 선정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5.10.16 10:28:23
포항·상주·영천·울릉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공모 선정
■ 전국 최초 정보공개 수수료 자동 계산 프로그램 구축
 

교육부가 주관한 제2차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공모사업에서 포항시와 상주시, 영천시, 울릉군 등 4곳이 최종 선정됐다. ⓒ 경북교육청


[프라임경제]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교육부가 주관한 제2차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공모사업에서 포항시와 상주시, 영천시, 울릉군 등 4곳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지역별 여건에 맞는 다양한 사교육 경감 모델을 개발하고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9월부터 1차로 선정된 구미시와 울진군에서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왔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2차 공모에서 사교육 경감 TF 협의 과정을 거쳐 실효성과 효과성을 높인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운영 계획서를 교육부로 제출했고, 그 결과 포항시와 상주시, 영천시, 울릉군 4곳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선정된 지역은 교육발전특구 운영 기간에 맞춰 올해 10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사업을 추진하며, 총 1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각 지역은 여건에 따라 학교·학년 또는 지역(읍·면·동) 등을 자율적으로 선정해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포항은 '포항해봄 실천 사업'을 중심으로 단위 학교 여건에 맞는 학년별․교과별 맞춤형 집중 지원을 펼친다. 

'포항해봄 실천 학교' 공모를 통해 학교 현장의 교육활동을 촘촘히 지원하고, 일반고․특목고․직업계고 등 학교 유형별 특성에 맞는 지역대학 연계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상주는 '사교육 부담 없는 상상주도교육'을 목표로 지역사회와 대학, 마을 학교를 연계한 교육 플랫폼을 구축한다. 특히, 질 높은 예술교육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악기 교실과 소년소녀합창 교실을 운영하고,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을 위한 특기적성, 방과후 창의 놀이 프로그램을 지원해 지역 맞춤형 교육복지를 실현한다.

영천은 '현재와 미래를 보장하는 Stay-School'을 비전으로, 지역 연계형 온종일 늘봄교실을 중심으로 자기 주도적 학습 문화를 확산시킨다. 

또한 지역의 특성을 살린 '별빛 공동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 체험, 청소년 진로 탐색, 대입 설계 등을 지원하며, 학교 브랜드화와 특화교육을 통해 공교육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울릉은 '울릉의 힘으로 교육공동체 행복 실현'을 비전으로, 학생의 실력 향상과 교사의 수업 전문성 강화, 학부모와의 소통,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EBS를 활용한 맞춤형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수업 연구 학습공동체 운영, 학습 동기 레벨업 가족 캠프, 수학학력지원센터 등을 운영해 학생의 학습 동기와 성취감을 높일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 지역의 여건과 실정에 맞는 사교육비 경감 전략을 적극 개발하고, 내가 사는 따뜻한 터전에서 가능과 지속이 교육으로 실현되도록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최초 정보공개 수수료 자동 계산 프로그램 구축
도민 편의와 행정 투명성 강화…본청·지원청·직속기관 누리집에 전면 적용
  
경북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정보공개 사본 수수료 자동 계산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본청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누리집에 구축을 완료했다.

경북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정보공개 사본 수수료 자동 계산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구축했다. ⓒ 경북교육청


이번 조치는 최근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과 '경북교육청 행정정보 공개 조례' 제정(도의원 발의) 추진 등으로 정보공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투명한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선제 대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정보공개 사본(종이 출력물)의 수수료는 관련 법령에서 정한 산정 기준을 일일이 확인하며 수동으로 계산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 소모가 크고 계산 오류의 가능성도 존재했다. 

이번에 도입된 자동 계산 프로그램은 용지 규격(A3 이상/B4 이하)과 청구 매수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법령 기준에 따라 정확한 수수료를 즉시 산출해주는 시스템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 도입으로 정보공개 청구인이 수수료를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되어 행정 절차의 투명성이 높아지고, 담당 공무원의 업무 부담이 줄어 신속한 민원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프로그램은 도민 편의를 높이고 행정의 신뢰성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행정혁신 사례"라며, "앞으로도 민원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신속하고 투명한 경북교육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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