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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소식] "개막 10일 만에 구름 인파"…2025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흥행 질주

 

강달수 기자 | saha3838@daum.net | 2025.10.15 14:17:32
■ "개막 10일 만에 구름 인파"…2025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흥행 질주
■ 거동불편 주민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서비스
■ 제4회 고성공룡시장 불금야시장…'추억으로 가는 낭만열차' 개최

[프라임경제]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2025년 추석 연휴를 포함한 개장 12일 동안 약 10만여명이 2025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찾았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를 포함한 개장 12일 동안 약 10만여명이 찾은 2025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열리는 당항포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행사장 모습. ⓒ 고성군


이번 축제는 당항포관광지를 중심으로 플라워사우루스, 공룡 퍼레이드, 야간개장 등 다양한 콘텐츠가 흥행을 이끌며, 고성 전역으로 관광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을철 가족 단위 여행 수요와 축제 콘텐츠가 맞물리며 고성이 '가을 대표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 추석 연휴 흥행 몰이 성공, 공룡엑스포 인기 실감

2025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가을 관광 성수기와 맞물리며 뜨거운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1일 개막 이후 10여일 만에 당항포관광지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단체 관람객이 대거 몰리며 전국적인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 추석 연휴에는 1일 최다 입장객(10월8일)약 2만여명의 인파가 행사장을 가득 메우며 공룡엑스포의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플라워사우루스부터 서커스, 브레드이발소까지, 신선한 볼거리 속속 등장

가장 눈길을 끄는 콘텐츠는 초대형 조형물 '플라워사우루스'다. 10m 높이의 꽃 공룡은 행사장 입구 공룡동산에 설치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대표 포토 명소로 떠올랐다. 이와 함께 동명의 인기 어린이 애니메이션을 모티브로 한 '브레드이발소' 특별 전시관은 가족 단위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공룡엑스포의 백미는 토요일마다 열리는 '불꽃축제'와 '야간 공룡퍼레이드'다.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쇼와 공룡 캐릭터 행렬이 어우러져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쥬라기 파크 속으로, 리얼 액션 공룡이 '숨 쉬는 무대'

올해 새롭게 조성된 '쥬라기 파크'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실제 공룡처럼 움직이는 실감형 작동 공룡들이 곳곳에 배치돼 관람객을 마치 공룡시대로 안내한다. 특히 거대한 티라노사우루스와 트리케라톱스, 스테고사우루스 등이 울창한 숲길을 따라 등장하는 장면은 아이들은 물론 성인 관람객에게도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문화공연의 결합, 축제 이상의 감성

기존의 버블쇼, 풍선쇼, 마술 공연에 더해 올해는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스페셜데이·밴드데이·댄스데이·국악데이 등으로 다양화 해 축제의 무대를 한층 풍성하게 꾸몄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전통 민속놀이와 세르비아 민속공연이 펼쳐져 명절 분위기를 물씬 더하며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 11일과 12일에는 정홍일, 임병수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쳤다. 공연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공룡엑스포의 볼거리와 더불어 문화와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가을 엑스포를 만끽했다. 행사 기간 동안 주말마다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낮과 밤, 두 가지 매력으로 관람객 사로잡다

엑스포 현장에서는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대형 공룡 조형물과 미디어아트, 공룡 퍼레이드와 야간 경관 연출 등이 어우러져 '공룡이 살아 숨 쉬는 축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주말마다 밤 10시까지 진행되는 야간개장 프로그램은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선사하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밤이 되면 행사장은 화려한 불빛과 조명이 어우러진 또 하나의 축제로 변신한다. 매주 토요일 밤마다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 쇼가 하늘을 수놓고, '빛의 정원'과 LED 꽃길은 낭만적인 야경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금봉산천의 저녁 윤슬과 청사초롱 조명이 만들어내는 따스하고 은은한 분위기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들에게 인생샷 명소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과 체험 프로그램도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되며 축제의 열기를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엑스포 행사장은 밤이 깊어질수록 더욱 빛을 발하며 고성의 가을밤을 화려하게 밝혀주고 있다.

지역과 상생하는 축제, 공룡맛집 프로젝트도 '호응'

엑스포 현장 인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공룡맛집' 연계 이벤트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행사장 방문객이 고성군 관내 음식점을 이용한 뒤 영수증을 제출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으로 발길을 이끌고 있다. SNS와 현장 안내를 통해 홍보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참여율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역 상인들 사이에서도 이번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축제 측은 이를 지역상생형 관광 모델로 발전시켜 지역경제와 축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공룡엑스포가 단순한 행사장을 넘어 지역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연결 고리로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11월까지 이어지는 가을 축제의 열기

이번 엑스포는 11월9일까지 40일간 경남 고성 당항포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주중과 주말 모두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되고 있어 가을 나들이와 가족 여행을 계획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색국화와 공룡 테마가 어우러진 행사장은 가을 정취와 이색 볼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지금까지의 반응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가을철 단풍 여행과 병행해 고성을 찾는 관광객들이 더 많이 방문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고성문화관광재단 임왕건 대표이사는 "남은 기간도 풍성한 즐길 거리와 안전한 관람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거동불편 주민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서비스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운영공무원이 직접 가정,요양병원 및 시설을 방문

고성읍행정복지센터(읍장 이현주)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중증장애인, 1인 가구 등 읍사무소 방문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무원이 직접 가정을 비롯해 요양병원 및 시설을 방문해 소비쿠폰 신청을 도와주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10월31일까지 운영한다.

고성읍행정복지센터가 고령자, 중증장애인, 1인 가구 등 방문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소비쿠폰 신청을 도와주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 고성군


고성읍 '찾아가는 신청' 1차 신청 대상자뿐 아니라 추가로 신청이 어려운 사각지대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선불카드와 고성사랑상품권을 누락 없이 전달할 계획이다.

전담팀은 10월13일 13명의 대상자를 방문해 소비쿠폰 사용을 독려하고, 안부 확인과 함께 생활 전반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현주 고성읍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이 지원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행정을 통해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고성읍행정복지센터(055-670-5881)로 문의하면 된다.


■ 제4회 고성공룡시장 불금야시장…'추억으로 가는 낭만열차' 개최
시장 상인이 직접 참여하는…맥주페스티벌 불금야시장

고성군은 오는 10월17일 고성공룡시장에서 제4회 불금야시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성군이 오는 10월17일 고성공룡시장에서 개최하는 제4회 불금야시장 홍보 포스터. ⓒ 고성군


이번 행사는 "추억으로 가는 낭만열차"라는 부제 아래,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음악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금요일 밤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차 행사는 고성공룡시장이 앞으로 자체적으로 야시장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상인회가 중심이 되어 참신한 시도와 함께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된다.

큰 호응을 얻었던 맥주페스티벌은 기존(한잔 무료, 추가 1잔당 1천원)대로 유지되며, 전 메뉴를 만원에 판매하여 가성비를 자랑하는 먹거리 코너는 기존보다 더욱 확대된 구성으로 방문객을 찾아간다. 또한, 4가지 이상의 음식을 구입하면 1만원 물품교환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고성공룡시장 불금야시장은 시장 상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전통시장 활성화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행사는 시장이 스스로 지역민과 소통하며 자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행정에서는 전통시장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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