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韓 외환보유액 한달새 8조원 늘었다…4개월 연속 증가

"운용 수익 확대 영향" 유가증권 122억5000만달러 증가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5.10.10 11:01:45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8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운용 수익 확대와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9월 말 기준 4220억2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57억3000만달러(한화 약 8조1348억원) 증가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 5월 말 약 5년 만에 최저 수준인 4046억달러까지 줄어든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외환보유액 추이에 대해 "운용 수익이 늘고 분기 말 효과로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784억2000만달러)이 지난달 122억5000만달러 늘며 외환보유액 증가세를 견인했다. 

같은 기간 예치금은 64억7000만달러,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5000만달러 감소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 8월 말 기준 세계 10위 수준이다. 지난 3월 독일의 외환보유액이 증가하면서 9위에서 한 단계 밀려났다. 

중국 외환보유액은 3조3222억달러로 세계 1위, 일본 외환보유액은 1조3242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