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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인프라 관련 사고 시 엄정 책임 물을 것"

금융기관별 사고 매뉴얼 점검 주문 "확인해 보고해야"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5.10.02 15:31:46

이억원 금융위원장(오른쪽)이 2일 금융 유관기관 기관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금융위원회


[프라임경제] "오늘 이후 금융 유관기관에서 인프라 관련 사고가 발생할 경우, 정부는 그 원인을 낱낱이 규명해 해당 기관에 엄정히 책임을 묻겠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일 오전 금융 유관기관 기관장 간담회에서 "국민의 평온한 금융 생활을 방해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안은 모두 위험 요소로 판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당국은 최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계기로 공공 인프라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기관별로 사고 매뉴얼 등이 잘 마련돼 있는지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문제 소지와 보강이 필요한 부분을 빠짐없이 확인해 보고해야 한다"며 "재해나 해킹과 같은 사고는 그 자체로 위기에 준하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매뉴얼에 따라 시스템이 잘 구조화 돼 있고 유사시 그에 맞게 작동할 수 있는지를 제로베이스 관점에서 점검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금융 유관기관에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위한 지원도 부탁했다.

이 위원장은 "정부는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생산적 금융, 소비자 중심 금융, 신뢰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금융 정책의 중요 파트너인 유관기관 여러분의 역할과 집행이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책금융기관이 첨단·벤처·혁신·지역경제로의 자금공급에 앞장서야 한다"며 "서민금융기관은 금융약자의 재기를 제대로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하고, 인프라 기관은 건전한 자본시장의 활성화와 시장 기능의 효율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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