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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거주자 외화예금, 한 달 만에 반등…24억9000만달러↑

해외 증권투자 여파로 투자자 예탁금 증가 영향

임채린 기자 | icr@newsprime.co.kr | 2025.09.26 14:53:38

통화별 거주자외화예금 잔액 추이. ⓒ 한국은행


[프라임경제] 지난달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해외 증권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증권사 중심으로 투자자 예탁금이 늘어나면서다.

26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8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076억4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24억9000만달러 늘었다. 지난 7월(-12억9000만달러) 하락 전환 이후 1개월 만에 반등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과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이다.

통화별로 살펴보면 달러화예금이 한 달 사이 22억4000만달러 증가한 909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증가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의 영향이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보유자산 처분에 따른 자급 유입으로 2억9000만달러 늘어난 9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로화예금 역시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로 인해 6000만달러 증가한 51억3000만달러로 나타났다.

반면 위안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급 지급으로 6000만달러 감소해 11억3000만달러를 보였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은 929억6000만달러로 25억4000만달러 증가했지만, 개인예금은 146억9000만달러로 4000만달러 감소했다.

한편 국내은행 외화예금 잔액은 920억2000만달러로 27억3000만달러 늘었으나, 외은지점은 2억4000만달러 줄어든 15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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