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토스뱅크가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첫 연간 흑자 달성에 이어 올해는 수익성과 건전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29일 토스뱅크 경영공시에 따르면 상반기 순이익은 404억원으로 전년 동기(245억원) 대비 65%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4169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3662억7200만원 대비 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자마진(NIM)은 2.47%에서 2.57%로 개선됐다.
순수수료 부문은 285억1600만원 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297억7600만원)와 비교해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수수료가 무료라는 대고객 비용구조 특성이 있음에도 불구, 자산관리·함께대출 등 수익원 다양화와 규모의 성장으로 비이자부문 손익 구조가 개선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건전성은 1년 새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대출 연체율은 1.27%에서 1.20%로, 부실채권인 고정이하여신의 비율은 1.23%에서 0.98%로 낮아졌다.
충격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87.83%로 전년 동기(199.57%) 대비 88.26%p 상승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2분기 기준 16.35%로 전년 동기(14.69%) 대비 1.66%p 증가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내실을 단단히 다진만큼 새롭게 출시한 상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혁신과 포용금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