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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52개사, 3개월 간 계열사 61개 편입·73개 제외

"주력 사업 시너지 창출·경영 효율성 제고 목적"

임채린 기자 | icr@newsprime.co.kr | 2025.08.25 11:50:02

공정거래위원회 전경.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대기업 92개사 중 52개사에서 지분 취득, 합병·청산 등으로 소속회사 수에 변동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4개사에서 61개사가 계열 편입, 36개사에서 73개사가 계열 제외됐다.

25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공개한 최근 3개월간(5월~7월)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92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3301개(지난 5월1일 기준)에서 3289개(8월1일 기준)로 12개 감소했다.

대규모기업집단은 자산 5조원 이상 공시 대상 기업집단을 말한다.

신규 편입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크래프톤(10개) △네이버(4개) △한화·태광·소노인터내셔널(각 3개), 계열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대광(20개) △영원(5개) △SK(4개)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기업의 주력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한 새 계열사 인수와 재무구조 개선·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계열사 흡수·매각이라는 것이 공정위 측 설명이다.

LG는 기존 인공지능(AI) 로봇 개발 기업 베어로보틱스코리아를, 한화는 식자재 유통·급식 기업 아워홈 지분을 인수해 시너지 창출을 위한 계열 편입을 진행했다.

같은 이유로 네이버는 부동산 플랫폼 아실, 크래프톤은 넵튠 등 10개사,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 등 3개사를 편입했다.

또한 SK가 경영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반도체 검사 계열사 아이티엠티시를, LNG 경쟁력 확보를 위해 포스코는 자회사 엔이에이치를 흡수했다.

재무구조 개선·경영 효율성 제고의 목적으로 카카오는 웹툰 제작사 넥스트레벨스튜디오, 네이버는 게임사 스튜디오포립의 지분을 매각했다.

아울러 신규 지정 집단에서 친족·임원 지배회사들의 계열 제외도 이뤄졌다.

대광은 임원 지배회사 명성산업 등 20개사를, 빗썸은 친족 지배회사 마태, 영원은 티오엠 등 5개사를 제외했다. 소노인터내셔널도 디미디어 등 3개사에 대해 친족 독립경영을 인정, 계열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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