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핀테크 보안기업 아톤(158430)은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한 종단간암호화(End-to-End Encryption, E2E) 솔루션 '퀀텀 세이프라인(Quantum SafeLINE)'을 공식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아톤은 인증서와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에 이어 E2E를 아우르는 양자보안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퀀텀 세이프라인'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에서 선정한 표준 양자내성(PQC, Post-Quantum Cryptography)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안전한 키 교환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발신자와 수신자 간에 주고받는 메시지, 파일, 기록 등의 실제 데이터를 암호화해 전송 경로상 누구도 내용을 열람할 수 없도록 보호한다.
이번 퀀텀 세이프라인 출시를 통해 아톤은 '퀀텀 세이프가드(사용자·기기 인증)→퀀텀 세이프OTP(2차 인증)→퀀텀 세이프라인(데이터 본문 보호)'으로 이어지는 '인증→전송→저장' 등 라이프사이클을 망라하는 양자내성 암호화 솔루션 체계를 완성했다.
기업 고객은 '퀀텀 세이프라인'을 도입함으로써 인증부터 키 교환, 데이터 암호화까지 전 구간에 걸쳐 통합 양자보안 환경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보안 솔루션을 조합할 때 발생하는 호환성 문제나 보안 취약점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기존 솔루션들이 인증과 키 교환 보호에만 초점을 맞췄던 반면, '퀀텀 세이프라인'은 교환된 키의 보호와 실제 암호화 처리까지 포함하는 전 구간(end to end)에 대한 보안을 구현해 보다 강력한 데이터 보호 체계를 실현한다.
PQC 기반 E2E는 금융산업을 비롯한 의료·제조·국방 등 실시간 데이터 보호가 중요한 고보안 산업 진출을 위한 핵심 기술이다.
비대면 진료 시 환자정보 보호, 제조 공정 간 센서 데이터 실시간 암호화 전송, 국방 임무지시 및 통신의 실시간 보호 등 각 산업의 특수한 보안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다.
아톤은 이번 솔루션 출시로 정부의 2035년까지 암호체계 전환 목표에 맞춰 공공부문과 주요 인프라에서의 PQC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완전한 양자보안 포트폴리오를 갖춘 국내 유일 기업으로서 시장 선점 기회를 확보했다.
우길수 아톤 대표이사는 "PQC 기반 종단간암호화 솔루션을 갖춤으로써 인증부터 데이터 보호까지 양자컴퓨터 시대에 필요한 모든 보안 요구사항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인증보안 서비스 경쟁력을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권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제조·국방 등 고보안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정부의 PQC 전환 정책에 발맞춰 공공부문 진출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