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8월 첫째 주 전국적으로 약 50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분양이 시작되며 본격적인 하반기 분양 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지역의 매매·전세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8개 단지에서 총 5383가구가 분양되는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3683가구다.
수도권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서 '제기동역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제기1구역 재건축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2층 규모 2개 동 총 351가구 중 8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1호선 제기동역과 가깝고, 2027년 동북선 개통, 청량리역 GTX-B·C 노선, 2034년 면목선 등 교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경기 남양주 진접읍에서는 3기 신도시 공공주택 물량인 '남양주왕숙A1'과 'A2(신혼희망타운)'이 청약에 들어갔다. 구리 갈매지구에서도 '갈매역세권A1 신혼희망타운'의 견본주택이 문을 여는 등 수도권 공공분양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방에서는 대우건설(047040)이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옛 NC백화점 부지에 주상복합 아파트 '서면써밋더뉴'를 선보인다. 지하 8층~지상 47층 총 919가구 규모로, 서면역·전포역·부전역이 인접한 다중역세권 입지에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충북 청주시 사직동에서는 '청주 센텀푸르지오자이'가 청약에 돌입했다.
한편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월 1주 기준 전국 평균은 전주 대비 0.27% 올랐고, 서울은 0.44% 상승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경기(0.17%), 인천(0.13%)을 포함한 수도권은 0.31% 상승했고, 세종(0.59%)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세가격 또한 전국 평균 0.13% 상승했다. 서울은 0.19% 올라 전주 대비 상승 폭이 커졌으며, 월간 기준으로도 5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세를 견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