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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여름 입맛 사로잡는 '진율미' 햇고구마 수확 개시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5.07.31 18:14:22
[프라임경제] 전남 해남군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조기 재배 품종인 '진율미' 햇고구마 수확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부드러운 식감과 뛰어난 당도를 자랑하는 '진율미'는 국내 육성 밤고구마 품종으로, 해남 고구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수확되는 햇고구마는 일반 품종보다 약 2개월 빠르게 수확이 가능해 여름철 프리미엄 농산물 시장을 겨냥한 전략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남군은 관내 조기재배 농가와 협력하여 7월 말부터 본격적인 수확과 유통에 들어갔으며, 안정적인 기상 조건으로 전년 대비 수확량 증가가 기대된다.

해남 고구마는 2006년 지리적표시제 제42호로 등록돼 전국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히 생고구마 판매를 넘어, 빵, 말랭이, 칩, 스프 등 다양한 가공제품으로 상품화를 확대하여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해남군은 직영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를 통해 햇고구마를 비롯한 지역 특산물을 전국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햇고구마 시세는 10kg 한 박스 기준 약 3만 원 선에 형성되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해남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조기재배 기술 확대 보급과 병해충 대응력 강화를 통해 해남 고구마의 품질 경쟁력을 유지하고, 유통 채널 다각화 및 가공산업 육성으로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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