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반도체 설계자산(IP) 플랫폼 전문기업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이하 오픈엣지·394280)는 해외 소재 반도체 기업과 추가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최근 180만달러 규모의 해외 고객사와의 계약에 이어 성사된 것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오픈엣지의 수주 확대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오픈엣지는 올해 상반기에 전체 수주의 80% 이상을 해외 고객사와의 계약을 통해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또한 고객사 포트폴리오의 질적 향상도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글로벌 Top 3 차량용 반도체 기업인 르네사스(Renesas)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탑티어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향후 후속 과제에 대한 안정적인 수주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
오픈엣지는 기존에 강점을 보여온 메모리 서브시스템 IP 분야를 넘어 올해 하반기부터 신경망처리장치(NPU)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K-온디바이스' 사업 내 다수 과제 기획에 적극 참여 중이며, 해당 과제에서는 오픈엣지의 NPU 및 메모리서브시스템 IP 라이선스를 통해 수요기업의 칩 개발 성공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복수의 국내 방산 기업과도 NPU 칩 국산화 사업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성현 대표는 "오픈엣지는 삼성 5, 8, 14나노 및 TSMC 6, 7, 12, 16, 22나노 공정 등을 지원하는 개발이 완료된 IP에 대한 수주 확대는 물론, 최근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가 발표한 LPDDR6 표준 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현재 LPDDR6을 지원하는 삼성 4나노 공정 기반의 IP에 대해 국내외 복수 고객사와 하반기 중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현재까지 100억원을 상회하는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며 "최근 전년 대비 개선된 신규 칩 개발 수요가 감지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선단 공정 중심의 수주 확대를 통해 상반기 대비 더욱 개선된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