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성남시 교촌그룹 판교 신사옥. ⓒ 교촌에프앤비
[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29일 교촌에프앤비(339770)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에도 하반기 소비쿠폰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6250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교촌에프앤비의 2분기 매출액은 당사 추정치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렇게 판단하는 이유는 견조한 수요 회복, 가맹지역본부 전환에 따른 효과, 원물 가격 상승에 따른 효과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기존 추정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는 가맹점 경쟁력 제고를 위해 5월부터 튀김유 단가를 9.7% 낮게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윙제품 원산지 변경(국내산에서 태국산으로)에 따른 효과로 마진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는 소비쿠폰 지급 때문이다.
남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은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7월부터 소비쿠폰이 지급됨에 따라 관련 소비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일시적으로 높아졌던 원가율도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0년 '긴급재난지원금', 2021년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급했을 당시 가장 많이 사용됐던 업종은 음식점과 식료품점이었다"고 말했다.
배당금 증가도 기대했다.
그는 "동사의 현재 실적 구조가 이어지고 배당성향을 유지할 경우 전년대비 배당액은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배당성향이 동일하게 유지되지 않더라도 배당액 상향 가능성은 높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