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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줍줍] 한국투자신탁·KB자산·미래에셋자산운용 외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07.23 17:01:39
[프라임경제] 매년 고공 성장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이에 자산운용업계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하다. 'ETF줍줍'은 매일 쏟아지는 ETF 업계 최신 뉴스를 모은 브리핑 코너다. 최신 시장 동향·투자 전략·전문가 분석까지 한번에 전달한다.

23일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ETF 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상장지수펀드(ETF)의 최근 2년 수익률이 국내 상장된 글로벌 반도체 ETF 중 1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 한국투자신탁운용


한투운용,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 2년간 수익률 1위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상장지수펀드(ETF)의 최근 2년 수익률이 국내 상장된 글로벌 반도체 ETF 중 1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의 최근 2년 수익률은 109.54%로 집계됐다. 이는 코스콤 ETF CHECK 분류 기준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ETF 28개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2022년 11월 상장한 상품이다. 반도체 산업을 △시스템 반도체 △메모리 반도체 △파운드리 △반도체 장비 등 4개로 나눠 업황 전반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초지수는 'Solactive Global Semiconductor TOP4 Plus Index'이다.

해당 ETF의 포트폴리오는 반도체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반영할 수 있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AI 반도체 시장은 승자독식 구조로, 기술력과 자본력을 갖춘 대표 기업의 성과 차별화가 두드러진다. 이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핵심 종목 4개에 약 80% 비중을 두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전일 기준 편입종목 상위권에는 SK하이닉스(21.86%), TSMC(21.85%), 엔비디아(21.75%), ASML(15.41%)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분야별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은 분산투자 효과로도 연결된다. 각 분야 1위 기업을 편입하는 것을 통해 미국, 대만, 한국, 네덜란드 등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모두 포함할 수 있다. 반도체 대표기업 4개를 편중 없이 편입한 글로벌 반도체 ETF는 국내에서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가 유일하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I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고성능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분야별 대표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반도체 시장 성장 수혜를 가장 잘 누릴 수 있는 상품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상장 이후 현재까지 2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우수한 장기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이고, 변동성이 심했던 연초 이후에도 17.89%의 수익률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KB자산운용의 미국 대표지수 ETF인 'RISE 미국나스닥100 ETF'와 'RISE 미국S&P500 ETF'의 합계 순자산이 2조원을 돌파했다. ⓒ KB자산운용


KB자산운용 'RISE 미국대표지수 ETF' 순자산 2조 돌파

KB자산운용의 미국 대표지수 ETF인 'RISE 미국나스닥100 ETF'와 'RISE 미국S&P500 ETF'의 합계 순자산이 2조원을 돌파했다.

'RISE 미국나스닥100 ETF'는 미국 대표지수 중 하나인 나스닥100지수에 현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등을 필두로 한 시가총액 상위 100여개 첨단 기술주에 투자한다.

'RISE 미국S&P500 ETF'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S&P500지수는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대형주 500개 기업으로 구성되며, 미국 전체 증시 시가총액의 약 80%를 차지한다.

'RISE 미국대표지수 ETF' 시리즈는 국내 최저 수준의 총보수를 제공하며, 장기투자에 유리한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RISE 미국나스닥100 ETF'와 'RISE 미국S&P500 ETF'에 투자 시 총 비용은 각각 연 0.0062%, 연 0.0047%다. 국내 상장된 동일지수 추종 상품 중 보수가 매우 낮은 수준이며, 특히 운용보수는 사실상 '제로(0)'에 가깝다.

KB자산운용은 현재 두 상품을 포함해 한국과 미국, 중국, 유럽, 홍콩 등 해외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ETF 7종을 모두 업계 최저보수 수준으로 운용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RISE 미국대표지수 ETF 순자산 2조원 돌파를 기념해 다음 달 20일까지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RISE 미국대표지수 ETF 순자산 2조원 돌파는 투자자 중심의 낮은 보수 전략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연금계좌를 활용한 장기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ETF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방산&우주 ETF(463250)'와 'TIGER 조선TOP10 ETF(494670)' 순자산이 각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 'TIGER K방산&우주·TIGER 조선TOP10' 순자산 3000억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방산&우주 ETF(463250)'와 'TIGER 조선TOP10 ETF(494670)' 순자산이 각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해당 ETF 2종은 '조∙방(조선, 방산)' 산업을 이끄는 주도주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종가 기준 'TIGER K방산&우주 ETF' 순자산은 3213억원이다. 올 상반기 '방산' 테마가 국내 증시를 이끈 가운데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 개인 투자자 자금이 집중됐다. 최근 6개월 'TIGER K방산&우주 ETF'의 수익률은 148.13%로,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TIGER K방산&우주 ETF'는 대한민국 방산·우주항공 산업의 핵심 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한화시스템' 등 상위 5개 종목의 비중이 약 90%에 달하는 '주도주 집중' 전략을 구현한다. 대표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등 차세대 발사체 개발과 항공엔진 국산화, 위성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국내 시가총액 5위에 오르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방산'과 함께 주도주로 부상한 '조선' 테마에서는 'TIGER 조선TOP10 ETF(494670)'가 많은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22일 종가 기준 ‘TIGER 조선TOP10 ETF’ 순자산은 3475억원을 기록했다.

'TIGER 조선TOP10 ETF'는 '조선 빅4'를 중심으로 국내 조선 산업 대표주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22일 기준 '조선 빅4'인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의 투자 비중은 약 85%다. 이들은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수요 확대로 사상 최대 수주잔고를 이어가고 있으며, LNG선과 원유운반선 수주 랠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 점유율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TIGER K방산&우주 ETF'와 'TIGER 조선TOP10 ETF'는 국내 수출을 주도하는 산업에서도 특히 주도주에 집중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된 포트폴리오"라며 "방산과 조선 모두 글로벌 수주가 상위 소수 기업 중심으로 이뤄지는 만큼, TIGER ETF는 산업 구조와 가장 잘맞는 집중형 전략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머니마켓액티브' ETF가 올해 개인 순매수 3000억원을 돌파해 30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 KODEX 머니마켓액티브 올해 개인순매수 3000억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머니마켓액티브' ETF가 올해 개인 순매수 3000억원을 돌파해 30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파킹형 ETF 가운데 최대 규모다.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안정성과 유동성을 동시에 원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집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초단기 채권, 기업어음(CP) 등 신용도가 높은 유동성 자산에 투자하는 머니마켓펀드(MMF)의 운용 방식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일반 MMF와 유사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가지면서도 기존 MMF 대비 운용 규제 부담이 적어 유연한 운용이 가능하다. 

특히 금리 변동이나 시장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투자대상을 엄격히 제한하고, 신용등급이 높은 자산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성을 높였다. 이러한 특징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도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단기 자금을 맡길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8월 상장한 KODEX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순자산 규모는 6조8412억원으로 전체 단기자금 파킹형 ETF 가운데 가장 크다. 올해 자금 유입도 2조7641억원으로 전체 ETF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MMF는 운용자산 규모가 클수록 유동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상품이다.

현재 기준금리가 연 2.50%인 상황에서 일반 MMF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어 개인 투자자는 물론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도 집중되고 있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지난 8월 상장 후 연 환산 수익률 3.45%를 기록하며 단기 자금 운용을 고려하는 기관 투자자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윤성인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단순히 자금을 묶어두는 것을 넘어 안정적이면서도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피난처를 찾고 있다"며 "엄격한 신용 관리와 유연한 운용 전략을 통해 투자자들이 니즈를 지속적으로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중단기회사채(A-이상) 액티브'(0016X0) ETF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 ⓒ 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SOL 중단기회사채 액티브 ETF 2000억원 돌파

신한자산운용의 'SOL 중단기회사채(A-이상) 액티브'(0016X0) ETF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단기금리 하락 국면에서도 시중 단기금융상품 대비 뛰어난 수익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개인 및 은행 고객 중심의 자금 유입이 지속된 결과다.

SOL 중단기회사채(A-이상) 액티브 ETF의 현재 기준 예상 만기 기대수익률(YTM)은 연 3.31% 수준으로 현재 3% 아래로 떨어져 2.4~2.5%로 형성되고 있는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및 CD91일 금리 대비 우수한 성과경쟁력을 나타내고 있다.

성과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운용과우량 회사채 편입 전략을 통해 연환산 4.2%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허익서 신한자산운용 채권ETF운용팀장은 "SOL 중단기회사채(A-이상) 액티브 ETF는 철저한 크레딧 분석을 기반으로 저평가된 우량 종목에 선별투자함으로써, 시중금리 및 MMF 대비 경쟁력 있는 이자수익을 꾸준히 제공해왔다"며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수익과 함께 금리 인하기 자본차익까지 추구할 수 있어 단기자금 파킹에 최적화 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SOL 중단기회사채(A-이상) 액티브 ETF’는 잔존만기 3년 이내의 회사채 및 기타 금융채 등 크레딧 채권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며 1.5년 내외의 듀레이션 관리를 통해 금리변동에 따른 자본차익 극대화로 시중금리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단기자금 파킹형 ETF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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