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KT, 195억 규모 '경찰청 바디캠 도입 사업' 계약
KT(030200)는 경찰청과 195억원 규모의 '경찰 바디캠 도입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기반 치안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1만4000여명에게 바디캠을 보급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치안 향상을 이루는 데 목적이 있다.
향후 5년간 진행되는 이 사업은 2024년 경찰관직무집행법 개정으로 바디캠이 정식 경찰 장비로 분류된 이후 첫 사례다. 국가 치안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기점으로 평가된다.
KT는 현장 경찰의 업무 특성과 법적 이슈를 반영해 인공지능(AI) 기반의 통합 디지털 증거관리시스템(DEMS)을 제안했다. 치안 현장에서 확보한 영상을 디지털화해 증거의 무결성을 확보하고, AI 기술로 얼굴이나 차량 번호판 등 민감 정보를 자동 식별·비식별 처리한다. 또 AI 분석을 통해 수사와 대응을 지원하며, 촬영된 영상은 무선으로 전송돼 원본 그대로 안전하게 보존된다.
◆KT,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기탁
KT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KT는 성금 기탁 외에도 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지원과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남 산청군, 경기도 가평군, 광주광역시 등에서 구호물품 전달과 자원봉사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KT 임직원 봉사단은 경남 산청군청과 협력해 생필품 7000여개를 전달했으며, 가평군 조종면에는 식료품과 생수 등 긴급 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광주광역시 광산구 도곡동 일대에는 오는 24일 'KT 사랑의 밥차'를 운영해 이재민과 봉사자에게 300인분의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국 임시 대피소에는 스마트기기 급속 충전시설과 무선 인터넷을 설치해 주민들이 긴급 연락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통신 인프라도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 위해 성금 10억원 기부
네이버(035420)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10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호 성금은 네이버의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되며, 수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의 일상 회복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성금 기부 외에도 자사 서비스를 활용한 정보 제공으로 피해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 지도와 날씨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간 기상 상황을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날씨 제보톡'과 전국 제보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제보 지도'를 운영 중이다. 재해재난 특집 페이지에서는 위성·레이더 영상, 기상특보, 재난 문자 등 주요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 지도는 홍수 경보, 댐 방류 예고 등 재난 및 사고 정보를 안내하고, 침수 위험 지역이나 이동 경로 상의 주의사항도 제공해 안전한 이동을 지원한다.
◆네이버, 크리에이터 기반 쇼핑 연계 솔루션 '쇼핑 커넥트' 정식 출시
네이버가 크리에이터 제휴 솔루션 '쇼핑 커넥트'를 이날 정식 출시했다.
쇼핑 커넥트는 네이버의 크리에이터 제휴 플랫폼 '브랜드 커넥트'에 새롭게 추가된 어필리에이트 솔루션이다.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와 크리에이터가 협업해 상품을 홍보·판매하고, 실적에 따라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다.
네이버는 10여년간 쌓아온 UGC(이용자 생성 콘텐츠)와 커머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작자와 사업자가 연결돼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이 솔루션을 설계했다. 일반적인 제휴 모델과 달리, 판매자가 제휴 상품과 수익 쉐어 비율을 자율적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크리에이터 역시 상품별 수익 조건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어 효율적인 마케팅 운영이 가능하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누적 52만개 이상의 상품이 쇼핑 커넥트에 연동됐다. 셀러가 지출한 플랫폼 사용료 대비 유의미한 매출 증가가 확인됐고, 1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크리에이터도 등장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정식 출시 이후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누구나 쇼핑 커넥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블로그, 클립, 치지직 등 네이버 생태계 내 다양한 창작자들도 자신만의 콘텐츠를 통해 수익 창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쇼핑 커넥트 전용 대시보드와 데이터 분석 도구를 통해 정산과 성과 분석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창작자들의 콘텐츠 제작과 수익 활동을 보다 원활하게 돕는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그룹, 집중호우 피해 복구 위해 15억원 기부
카카오그룹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 15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 기부에는 △카카오(035720) 5억원 △카카오뱅크(3234100) 5억원 △카카오페이(377300) 3억원 △카카오게임즈(293490) 1억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1억원 등 그룹 내 5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기부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수해 이재민을 위한 구호 물품 지원과 현장 복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기부와 함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국민 누구나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긴급 모금 캠페인도 운영 중이다. 지난 18일부터 개설된 호우 피해 긴급 모금함에는 현재까지 11만 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누적 기부금은 3억3000만원을 넘어섰다.
모금 참여는 페이지를 통한 직접 기부 또는 댓글 작성을 통해 가능하다. 특히 댓글을 작성할 경우 카카오가 건당 1000원을 추가 기부해 참여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KT지니뮤직, '요시고 사진전 2'와 함께 여름 힐링 프로모션
KT지니뮤직(043610)이 무더위에 지친 일상에 여유와 위로를 전하기 위해 '요시고 사진전 2: 끝나지 않은 여행'과 함께 여름맞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요시고 2 전시회 프로모션 이미지. ⓒ KT지니뮤직
이번 프로모션은 지니뮤직과 전시기획사 그라운드시소의 제휴로 마련됐다. 음악 플랫폼 지니에서는 '요시고 사진전 2' 초대 이벤트가 진행되며, 라이브공연 플랫폼 스테이지(STAYG)를 통해 티켓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요시고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사진작가 호세 하비에르 세라노(Jose Javier Serrano)는 태양, 바다, 서핑 등 여름의 생동감 넘치는 장면을 감각적으로 담아내는 작품으로 주목받아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페인은 물론 미국, 일본, 서울의 풍경을 담은 신작 300여점이 최초 공개되며, 확장된 전시 공간과 풍부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람객에게 깊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지니는 오는 8월4일까지 AI 큐레이션 기술을 활용한 35곡의 테마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한다. 요시고 사진전의 7개 전시 섹션에서 영감을 받은 키워드를 바탕으로 선곡된 감성 음악으로 구성됐으며, 감상 후 이벤트에 응모한 지니 회원 중 100명(1인 2매)에게 전시 초대권과 엽서를 증정한다.
또한 STAYG에서는 8월5일부터 18일까지 지니 유료회원에게 요시고 사진전 2 티켓을 50% 할인된 가격인 1만원에 제공하며, 지니 무료회원도 3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전시는 8월21일부터 10월19일까지 관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