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의 국내 사전판매에서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

지난 12일 더현대 서울 '갤럭시 스튜디오'에 전시된 갤럭시 Z 폴드7·플립7 제품.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사전판매에서 총 104만대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작 '갤럭시 Z 폴드5·플립5'가 기록한 102만대를 뛰어넘는 수치로, 역대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은 사전판매 실적이다.
이번 사전판매에서는 폴드 모델의 비중이 60%로, 기존 플립 중심의 수요에서 처음으로 뒤바뀌었다. 전작에서 폴드 모델이 전체의 약 40%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수요 변화다.
색상 선호도 역시 눈길을 끈다. Z 폴드7은 제트블랙과 블루 쉐도우가, Z 플립7은 블루 쉐도우와 코랄레드 색상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에 대해 삼성전자가 구현한 슬림한 폴더블 폼팩터와 갤럭시 AI 기반의 편의성이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디자인과 성능을 모두 끌어올린 점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 갤럭시 Z 폴드7은 접었을 때 두께 8.9mm, 펼쳤을 때 4.2mm, 무게는 215g에 불과하다. 21:9 화면비를 채택해 접은 상태에서도 바(Bar)형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갤럭시 Z 플립7은 1.25mm 초슬림 베젤을 적용한 플렉스 윈도우와 콤팩트한 크기,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더해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삼성닷컴을 통해 자급제 모델을 구매한 고객 중 절반 이상이 '뉴(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프로그램은 가입자가 1년 후 기기를 반납하면 최대 50%의 잔존 가치를 보장받을 수 있으며,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보장'과 정품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사전구매 고객은 이날부터 제품 수령과 개통이 가능하다. 갤럭시 Z 폴드7·플립7은 오는 25일부터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등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