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심리적 저항선인 3200선을 다시 뚫고 상승 마감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심리적 저항선인 3200선을 다시 뚫고 상승 마감했다. 개인의 거센 매도세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3188.07 대비 22.74p(0.71%) 오른 3210.81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32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15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0.81p(0.03%) 오른 3188.88로 출발해 장 마감 시까지 계속해서 상승폭을 키웠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34억원, 1013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은 1조597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1.14%), 현대차(-0.71%)가 하락했다. 이외 종목들은 모두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전 거래일 대비 3600원(5.56%) 오른 6만84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이 8500원(2.64%) 오른 33만1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7%), 삼성전자우(2.19%), KB금융(1.41%), SK하이닉스(1.30%), 시총 1위 삼성전자(1.04%), 셀트리온(0.50%) 순으로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20.67 대비 1.02p(0.12%) 상승한 821.6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1억원, 103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은 193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에코프로(2.37%), 펩트론(2.21%), 파마리서치(1.23%), 에코프로비엠(1.07%), 레인보우로보틱스(0.91%)가 상승했다. 이외 종목들은 모두 하락했다.
시총 1위 알테오젠(-1.43%)을 비롯, HLB(-4.91%), 리가켐바이오(-2.71%), 휴젤(-2.36%), 삼천당제약(-0.82%)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8원 내린 1388.2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최근 주가 상승에 대한 부담에도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는 중"이라며 "최근 외국계 투자은행(IB)의 2년 내 코스피 5000 전망 언급 등 거버넌스 개혁 관련 긍정적인 의견이 상승 부담을 '고평가'로 인식되도록 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종이와목재(7.55%), 에너지장비및서비스(6.74%), 철강(4.09%), 조선(3.88%), 복합유틸리티(3.88%)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카드(-3.47%), 해운사(-2.08%), 담배(-1.86%), 생명보험(-1.64%), 항공사(-1.51%)가 차지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5954억원, 5조2164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