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됨에 따라 유통업계는 각종 할인 행사와 여러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편리성 증대를 위해 '만나서 결제' 기능 접근성을 높이고 식자재 할인 이벤트를 통해 외식업주의 매출 증대를 지원한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1일부터 신청 및 지급이 시작되는 소비쿠폰을 배민 앱에서 보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나서 결제' 카테고리를 메인 화면에 배치한다.
'만나서 결제' 기능은 배민 앱에서 ‘가게배달’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결제 방법이다. 가게 자체 단말기로 결제하는 '만나서 결제' 기능을 선택하면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 내 소상공인 가게에서 소비쿠폰을 쓸 수 있다. 배민 앱 내에서 '만나서 결제'가 가능한 가게 수는 약 20만곳에 이른다.
배민은 고객이 메인화면이나 음식배달 탭에서 '만나서 결제' 사용을 위한 화면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앱 화면을 개편하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만나서 결제' 사용방법과 유의사항도 앱 지면별로 노출하고, 장바구니 및 주문서 단계에서도 사용 조건을 한 번 더 안내할 계획이다.
배민은 지난 8일 업주향 홈페이지인 '배민외식업광장'을 통해서도 소비쿠폰 사전 안내를 고지한 바 있다. 사용 방법, 신청 요건 등 장사에 바쁜 업주들이 놓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주 전용 커머스 '배민상회'에서 국내 1위 식자재 유통기업 CJ프레시웨이(051500) 직배송 상품을 비롯한 1만여 종의 식자재를 최대 44% 할인해 판매하고, 업주의 냉장고까지 직배송해주는 '민생회복 할인전'을 다음 달까지 진행한다.
할인 상품에는 최근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쌀과 브라질산 닭정육, 폭염과 장마로 물량 공급 불확실성이 커진 채소류 등이 포함됐다. 계란, 고춧가루 등 외식업주들이 자주 사용하는 품목과 대두유, 치즈 등 가공 식자재도 할인 대상이다.
할인은 기본 상품 할인 최대 34%에 기간에 따라 추가 할인이 더해지는 방식이다. 오는 27일까지 10%, 이후 8월31일까지는 8%가 추가로 할인된다. '온미 쌀(20㎏)', '브라질산 다리살(12㎏)' 등을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더본코리아(475560)가 전국 20여개 브랜드 가맹점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을 지원한다.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새마을식당, 역전우동, 홍콩반점, 롤링파스타 등 자사 20여개 브랜드 가맹점에 쿠폰 사용 가능 매장임을 알리는 홍보물을 부착했으며, 8월4일부터 31일까지 배달플랫폼 '땡겨요'를 통해 홍콩반점과 빽보이피자 메뉴 주문 시 각각 4000원(홍콩반점), 5000원(빽보이피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당 주문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중 지역화폐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이번 소비쿠폰은 매장 내 키오스크 또는 직원 대면 주문을 통해 사용 가능하며, 빽다방의 경우 키오스크 이용 시 멤버십 스탬프 적립도 가능하다. 단, 배달 플랫폼 주문, 스마트오더, 일부 테이블오더 서비스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직영점 등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더본코리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도미노피자가 오늘부터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도미노피자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도미노피자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하는 방식은 매장별로 상이하다. 우선 서울 내 직영점의 경우 '땡겨요' 앱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해서만 사용 가능하며, 서울 외 지역 직영점은 사용이 불가하다. 도미노피자의 전 가맹점의 경우 자사앱 주문 시 현장결제로 신청하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각 지역별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우 공공배달앱에서 사용 가능하다.
특히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현장결제시 도미노피자 자사앱 및 통신사 프로모션이 적용 가능하다. 온라인 선결제시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불가하다.
도미노피자는 오늘부터 신청 및 지급될 '민생회복 소비쿠폰' 이용과 관련해 도미노피자 매장에서의 사용을 알리기 위해 매장에 홍보물을 부착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고객들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방법을 상세히 알릴 예정이다.
에이스침대는 전국 에이스침대 대리점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쿠폰 지급기간에 맞춰 고객 체감 혜택을 높이기 위한 구매 지원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에이스침대의 경우 전국 122개 중 115개 대리점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 포함된다. 일부 대리점과 직영점 3곳, 백화점·아울렛 입점 매장 70곳 등은 제외된다.
가구업계는 대형 유통채널이 사용처에서 제외된 이번 사업 특성상, 이사·혼수철을 앞두고 대리점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쿠폰이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지급되면서, 지역 대리점 중심의 오프라인 소비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프리미엄 침대처럼 비교적 신중한 선택이 필요한 고관여 품목의 경우, 구매를 고려해온 소비자의 실제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현재 에이스침대 대리점에서는 혼수·개비 고객 등 실구매 수요를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함께 적용하면 베스트셀러 제품을 더욱 합리적인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어 체감 혜택이 커진다. 특히 혼수 고객 사이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LUCE-lll(루체-3)의 화이트오크 색상과 신제품 BARONT(바론트)는 대리점에서만 직접 보고 구매 가능해 방문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예비부부 전용 멤버십 '에이스 웨딩멤버스', LG전자 베스트샵 동시 구매 이벤트,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프로모션 등 기존 구매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하면 실구매 고객의 혜택 체감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크린토피아가 오는 26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민생회복 응원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겨울 의류 정리를 미뤄온 소비자들이 더 늦기 전에 세탁을 마칠 수 있도록, 계절 정리 품목을 중심으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실용성과 활용도를 기준으로 구성한 품목은, 많은 양의 세탁이 필요한 시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할인 품목은 △패딩 △코트 △점퍼 △기모·골덴 소재의 바지 및 스커트 △스웨터 △겨울 티셔츠 등 겨울 의류를 비롯해, △모자 △가방 △커튼 등 계절 잡화류까지 폭넓게 포함된다. 부피가 큰 대형 품목도 다수 포함돼 있어, 세탁비 부담은 줄이고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함께 사용할 수 있어, 할인과 쿠폰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체감 효과가 더욱 크다. 다만, 대형마트 내 매장과 앱 수거배달 서비스에서는 쿠폰 사용이 제한된다.
한편, 이번 '민생회복 응원 세일'은 타 쿠폰·이벤트와의 중복 적용은 불가하며, 일부 품목(겨울 원피스, 셔츠 등) 및 플러스케어 서비스(황변, 곰팡이, 땀 얼룩 제거 등)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