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두 번째 유네스코 재인증 도전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5.07.21 17:58:13

무등산 전경. ⓒ 전남도

[프라임경제] 전라남도와 광주시, 담양군, 화순군이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두 번째 재인증에 도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7월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유네스코 현장실사가 광주·담양·화순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실사에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일본 니레 카가야와 중국 타나 평가위원이 참여해 무등산권역의 지질명소, 역사문화명소, 주민 협력사업 등 권고사항 이행 여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현장실사는 28일 광주시청 환영 차담회를 시작으로, 29일 무등산 주상절리대와 지오빌리지 평촌마을, 30일 화순 고인돌 유적지와 서유리 공룡화석지, 31일 담양 죽녹원과 호남기후변화체험관 등을 방문하며 진행된다. 

실사위원들은 지질공원 교육 및 관광 프로그램 운영, 지역 주민과의 협력사업, 지질명소 보전 노력, 지질공원 관리 구조 등 전반적인 부분을 평가하게 된다.

2018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무등산권은 2023년 첫 번째 재인증을 통과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 재인증 도전이다. 

광주·전남·담양·화순 4개 지자체는 지난 1월 운영 성과 보고서와 자체 평가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으며, 국제교류 협력도 강화해왔다.

실사 이후 평가 결과는 오는 12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이사회 심의를 거쳐 2026년 4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재인증을 위해서는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해 '그린카드' 판정을 받아야 한다.

김정섭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유네스코 권고사항을 성실히 이행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광주시, 담양군, 화순군과 협력해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세계적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