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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밀리의서재, '113개국 선판매' 글로벌 대작 '전지적독자시점' 독점 공급 '최대 수혜'

"전자책 비즈니스 구조상 한계 봉착했던 해외 시장 본격 진출도 관전 포인트"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7.21 07:01:21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가빈 아트홀에서 열린 오디오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 오프라인 청음회 당시 모습. ⓒ KT밀리의서재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1일 KT밀리의서재 (418470)에 대해 국내 최고 인기작 '전지적독자시점' 오디오웹소설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영화화에 따른 최대 수혜를 입으며 이익 체력의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KT밀리의서재는 지난 6월부터 다수의 슈퍼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웹소설 론칭을 시작했으며, 9월부터는 웹툰까지 론칭할 계획으로 전반적인 비즈니스 수익 구조를 다변화 중이다. 이러한 웹소설·웹툰으로의 콘텐츠 다변화는 밸류에이션 확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콘텐츠 다변화는 기존 고객들의 소비 만족도 증가에 따른 락인(자물쇠효과) 강화, △다수의 슈퍼 IP 확보를 통한 신규 고객 대거 유입 △ 자체적인 오리지널·독점 콘텐츠 확보 등 지속적인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략을 통한 IP 비즈니스 전개는 신규 수익 모델 창출 등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확장 관점에서 비슷한 사례로 웹소설 및 웹툰 CP사인 디앤씨미디어가 있다. 웹소설 원작 웹툰 '나혼자만 레벨업'의 애니매이션 콘텐츠화를 계기로 방영 발표 전 2023년 8월부터 2024년 방영 이후까지 주가는 약 110% 상승했으며, 시가총액은 4000억원을 훌쩍 상회했다"고 짚었다.

이어 "동사가 오디오웹소설을 독점 공급하는 '전지적독자시점'은 케이팝(K-Pop) 가수 블랙핑크의 지수, '2025 해외한류실태조사'에서 2014년부터 12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류 스타 이민호 등이 대거 출연하는 만큼 영화 방영 이후 원작IP의 수혜 강도가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중요한 포인트는 '전지적독자시점'과 같은 사례는 이제 겨우 시작이라는 점"이라며 "웹소설, 웹툰 등 슈퍼 IP들의 다양한 OSMU 향연이 대기 중"이라고 덧붙였다,

제작비 약 300억원 규모의 텐트폴(성수기용 대작) 작품 '전지적독자시점' 영화가 오는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 113개국에 이미 선판매됐으며, KT밀리의서재는 지난 6월 웹소설 론칭 이후 달라진 이익 체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웹소설 원작 '전지적독자시점'은 누적 조회수 2억4000만 뷰 이상의 메가 히트작이다. 네이버웹툰 연재 이후 현재 전체 인기 순위 3위 안에 드는 최상위 인기 대작이다. 관심 고객수는 128만명 이상이며, 연재 편수 260편 이상(연재 중)으로 장편임에도 불구하고 평점 9.95점으로 압도적인 기록을 달성 중이다. 

최 연구원은 "동사가 '전지적독자시점'의 오디오웹소설을 독점 공급 중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지적독자시점'의 영화 개봉은 콘텐츠 흥행 성공 방정식인 노블코믹스(인기 웹소설 IP를 활용한 웹툰 제작)→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N차 콘텐츠로의 제작→원천 IP의 존재감 확대 및 홍보 효과→오디오웹소설 부각 및 수요 증가로 인해 KT밀리의서재 플랫폼으로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를 가져올 것으로 점쳤다.

이와 관련해 "추가적인 수익 모델 확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미 압도적인 점유율 기반 전자책으로만 연간 영업이익 100억원 이상 달성하고 있으며, 6월 론칭한 웹소설과 9월 론칭하는 웹툰 신규 콘텐츠는 +α 의 신규 이익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웹소설, 웹툰 론칭 이후 그간 전자책 비즈니스 구조상 한계에 봉착했던 해외 시장 본격 진출도 관전 포인트"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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