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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엔에스하이텍, 글로벌 고객사 확장 속 외형 성장 본격화…밸류애이션 매력↑

"올해 6월 기준 자사주 보유 비중 10.48%…지속적 자사주 매입 통해 강한 주주환원 의지 보여"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7.21 07:00:26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21일 에이치엔에스하이텍(044990)에 대해 높은 기술력과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 확보로 외형 성장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8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 에이치엔에스하이텍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지난해 10월 코스닥에 이전상장한 이방성 전도필름(ACF) 및 수정진동자 전문 제조사로 국내 시장 점유율 70~8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점유율로는 5위 내에 위치해있다.

ACF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가상현실(VR) 기기 등 초고해상도·초슬림 전자기기의 필수 소재다. 내부에 도전볼을 포함해 두께 방향으로만 전류가 흐르도록 설계된 핵심 접착·전도 필름이다. 

경쟁사인 일본의 덱세리얼즈(Dexerials)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 60~70%로 1위를, 일본 레조낙(Resonac)이 15%로 2위 수준을 기록 중이며, 상위 소수 업체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경쟁사 대비 3분의 1 수준의 단가와 국산화 이점을 무기로 OLED 시장에 신규 진입해 점유율 5%를 확보 중이다, 

주요 고객사로는 글로벌 디스플레이업체와 국내외 스마트폰 제조사가 있으며, LCD용 ACF 공급 외에도 OLED, 마이크로 LED 용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수정진동자는 통신·차량·전장·사물인터넷(IoT)·웨어러블 기기용 주파수 안정화에 필수 부품으로, 국내 유일 제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미중무역분쟁 및 탈중국 수혜로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아영 연구원은 "동사는 도전볼 정렬형 ACF, 초미세 피치대응, 저온 속경화 및 초균일 분산 등 고난도 기술을 상용화해 OLED 및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시장에 빠르게 침투 중"이라고 짚었다.

이어 "기존 덱세리얼즈가 95% 이상 점유하던 OLED ACF 시장에 신규 진입했으며, 북미 스마트폰 벤더향 카메라 모듈용, 국내 S사 신규 모델 슬림 카메라 모듈용 ACF 적용 등으로 모바일 시장에서의 빠른 점유율 확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추가적으로 넥슬라이드, UV레진 등 차량 전장용 소재와 함께 반도체 접합용 NCF(Non Conductive Film) 신사업도 개발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의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30% 늘어난 990억원, 48% 성장한 206억원으로 바라봤다.

이에 대해 "ACF 사업부의 경우 상위 3~5개사의 시장 독점 구조로 영업이익률은 20% 중반의 높은 고수익 구조"라며 "동사는 고객사 확대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매출 확대를 앞두고 있어 성장성과 수익성 대비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사는 올해 예상 순이익 기준 PER 8배 수준으로 경쟁사 덱세리얼즈의 PER 13~20배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거래 중"이라며 "이에 더해 올해 6월 기준 자사주 보유 비중이 10.48%로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을 통해 강한 주주환원 의지를 보여주고 있어 시장 재평가 시 투자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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