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콜마비앤에이치(200130)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보다 부진했으나, 2분기 실적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잠정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밝힌 콜마비앤에이치의 2025년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05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87억원으로 1.8% 상승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액은 12%, 영업이익은 191% 각각 증가했다.
4~6월 월평균 매출액은 429억원을 나타냈으며 영업이익은 매월 33억원을 웃돌았다.
이번 실적은 단순 내부 결산자료로 잠정수치인 만큼 오는 8월 중순 공시 예정인 반기 보고서에서 최종 확정된다.
회사 측은 "6월 또한 매출 421억원, 영업이익 33억원 수준의 실적을 시현, 안정적인 매출 흐름과 함께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 개선은 주요 고객사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타 고객사 대상 고수익 ODM 비중 확대와 자체 해외사업의 수익성 중심 전략이 주효했다. 특히 분말·정제 중심의 세종3공장으로 물량 이전이 이뤄지며 가동률 안정화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해외사업도 북미·아시아 권역으로 수출이 다변화되며, 글로벌 브랜드 수주 역시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단계에 도달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하반기에도 고객사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주요 고객사 편중 리스크를 완화하는 동시에, 자체 개발한 개별인정형 원료 '타마플렉스'의 연간 매출을 80억원 규모로 확대해 고수익 ODM 모델 중심의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2021년부터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헤일리온'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중화권 및 APAC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한편, 일본과 동남아 고객사 확대를 통한 글로벌 수출 경쟁력 제고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자체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한 매출 다변화, 생산·영업·SCM의 효율성 제고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집중한 결실이 2분기 실적부터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건강기능식품 업황이 회복세에 있고 하반기 세종3공장의 가동률 확대 예정으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될 예정인만큼 올해 목표 실적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