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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도를 세계적 휴양 명소로" 편삼범 도의원, 자연휴양림 활성화 방안 제시

충남도의회 5분 발언서 원산도·삽시도 연계한 해양·산림 복합휴양지 발전 전략 강조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07.18 16:48:53
[프라임경제] 충청남도의회 편삼범 의원(보령2·국민의힘)이 보령 원산도 자연휴양림을 세계적인 복합휴양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안했다.

편삼범 의원(보령2·국민의힘)이 5분 발언에서 원산도·삽시도 연계한 해양·산림 복합휴양지 발전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편 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제3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원산도 자연휴양림은 바다와 숲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전국 유일의 해안 조망형 자연휴양림으로, 충남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령시 오천면에 위치한 원산도 자연휴양림은 서해바다와 울창한 숲, 황금빛 낙조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공간이다. 총 153억6500만원이 투입돼 숲 28.4헥타에 조성된 이 휴양림은 현재 1단계(방문자 안내소·산책로·주차장)와 2단계(숙박지구) 조성이 완료됐으며, 3단계 야영지구 설계를 앞두고 있다.

편 의원은 "이곳은 보령해저터널 인근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함께, 원산도해수욕장과 저두해수욕장이 가까워 해양관광과 산림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이라며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편 의원은 그러나 조성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휴양림임에도 불구하고, 시설 미흡과 조경 부족이 휴양지로서의 완성도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진입로에서 안내소까지는 풀 한 포기 없는 나대지가 이어지고, 숙박지구 사면은 조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삭막하다"며 "현재 운영 중인 숲속의집 5동과 캐빈하우스 4동만으로는 급증하는 숙박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가족 단위 체류객을 위한 낚시터 조성, 낙조전망대 설치, 야간조명 및 인근 해수욕장과의 연계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편의시설 확충과 콘텐츠 다양화를 제안했다.

특히, 무장애나눔길 및 산책로 조성을 통해 노약자, 장애인, 가족 단위 방문객 모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포용적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주장도 더했다.

편 의원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숲과 바다에서 다양한 문화와 활동을 경험하는 '체험형 휴양문화'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편삼범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원산도와 함께 삽시도 도유림 활용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100년 넘은 해송이 울창하게 자란 삽시도의 도유림이 방치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밤섬해수욕장 등 아름다운 자원을 활용해 공무원 전용 휴양소를 조성하고 도민 휴양 복지 증진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편 의원은 발언을 마치며 "자연휴양림의 트렌드는 단순 숙박이 아닌 체험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원산도 자연휴양림이 충남의 대표 명소를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휴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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