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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피해에 박찬대 "당 대표 선거 일정 중단 요청"

"충청·호남·영남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참여할 여유조차 없어"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5.07.18 15:50:28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가 전국적인 폭우 피해를 고려해 경선 일정을 중단해달라며 당 지도부에 요청하고 나섰다.

박 후보는 18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폭우가 그치고 피해 복구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을 때까지 당 대표 선거 일정을 중단해 주실 것을 (당 지도부에)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연합뉴스

그는 "하늘이 뚫린 것처럼 쏟아 붓는 폭우가 할퀴고 간 거대한 자연재해 앞에서 국민께서 망연자실해 계시다"며 "이재명 정부 집권 여당의 첫 당 대표 후보로서 이런 상황에서 선거 일정을 그대로 진행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 심각하게 문제를 제기하고자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충청·호남·영남의 대의원·권리당원께서 투표에 참여할 마음의 여유조차 없는 상황이다"며 "당 대표 선거를 일정대로 진행하는 것은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의 자세가 아니다"고 첨언했다.

이날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9∼20일 예정된 충청·영남권 당 대표 경선 현장 행사를 취소하고 대신 온라인으로 경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 곳곳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민주당은 19일 충청을 시작으로 △20일 영남 △26일 호남 △27일 수도권(경기·인천)을 거쳐 내달 2일 서울·강원·제주까지 권역별 순회 경선을 진행해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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