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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쎈충남] 충남도, 어린 주꾸미 44만 마리 방류…수산자원 회복 박차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07.18 15:38:48
■ 충남도, 어린 주꾸미 44만 마리 방류…수산자원 회복 박차
 집중호우 피해 신속 대응…합동조사단 편성 운영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최근 도내 3개 시 연안에 어린 주꾸미 44만여 마리를 방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남도


[프라임경제] 충청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최근 도내 3개 시 연안에 어린 주꾸미 44만여 마리를 방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된 주꾸미는 지난 4월22일부터 5월9일까지 보령 앞바다에서 포획한 어미로부터 산란을 유도해 인공 부화·생산한 개체들로, 무게는 약 0.04~0.05g 수준이다.

도는 서산, 당진, 보령 인근 해역에서 지난 6월27일부터 7월8일까지 5차례에 걸쳐 방류를 진행했다. 특히 어린 주꾸미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산란장이 조성된 해역으로 이동해 자체 제작한 특수 방류망을 활용했다.

기존 산소 비닐 포장은 다리에 빨판이 있는 주꾸미처럼 두족류의 경우 개체들이 포장 내부에 달라붙는 문제가 있었으나, 새로 개발한 방류망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신속한 방류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어린 개체가 외부 환경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여 생존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꾸미는 서해를 대표하는 특산종으로, 1년이라는 짧은 수명에도 불구하고 빠른 성장 속도를 자랑하는 수산자원이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꽃게, 주꾸미 등 서해 생태에 적합하고 경제성이 높은 수산 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집중호우 피해 신속 대응…합동조사단 편성 운영
농작물 1만6000여 헥타 침수·축산·수산 피해도 속출…27일까지 복구대책 총력

김태흠 충남지사. ⓒ 프라임경제


충남도가 지난 16-17일 발생한 집중호우 관련 신속하고 체계적인 피해조사 및 복구대책 마련을 위해 오는 27일까지 '합동조사단'을 편성·운영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시간당 최고 110㎜를 넘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도내에서는 오후 2시 기준 2명이 사망하고, 사유시설 25건, 공공시설 56건을 비롯해 농업·축산·수산분야에서 피해가 접수되고 있다.

농업분야는 현재까지 농작물 침수 1만6279헥타 및 57헥타의 농경지가 유실·매몰됐다. 또한, 축산분야는 닭 59만9200마리, 돼지 200마리, 꿀벌 155군, 한우 26마리, 젖소 30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수산분야는 새우 100만마리, 연어 5000마리, 어류 170만마리, 우렁이 152톤, 가공시설 1곳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등에 따라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을 단장으로 구성한 합동조사단은 앞으로 조사 과정에서 피해 사실이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모든 피해가 정확하게 집계될 수 있도록 시군을 지원한다.

주요 임무 및 역할은 △피해 원인 조사 및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 △재해대장 작성 △복구계획 수립 △신속한 복구 지원 방안과 추가 피해 예방 대책 마련 등이다.

도 관계자는 "신속한 피해 지원과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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