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17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관내 지역에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18일 직접 피해현장을 긴급 점검하고 추가 피해예방과 신속한 복구를 지시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관내 집중호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이번 집중호우는 17일 오후부터 18일 오전까지 평균 120mm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하며, 특히 일반성면(255.5mm), 대평면(254.5mm) 등 일부 지역에는 2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에 따라 하천 범람, 도로 유실, 농작물 침수 등 다양한 피해가 발생했다. 진주시는 19개 읍면동에서 총 427명의 주민에 대해 대피 조치를 실시했다.
조규일 시장은 피해가 집중된 오미천 범람지역, 명석면 외율마을 침수피해 현장, 남성지구 시도 17호선 도로 유실현장을 차례로 방문하고 주민들의 불편을 직접 청취하는 등 관련 부서에 현장복구와 향후 방지 대책을 지시했다.
특히 외율마을 인근 주택가의 침수 피해와 도로 파손 상황을 점검한 조 시장은 "지속적인 예보 강우에 대비해 배수로 점검과 취약지역 순찰을 더욱 강화하고, 주민 불편이 없도록 빠른 복구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조규일 진주시장 집중호우 현장 긴급점검. ⓒ 프라임경제
진주시는 현재까지 확인된 공공·사유시설 피해 248건에 대한 응급복구를 순차적으로 실시 중이며, 세월교 8개소에 대한 통제 및 도로 안전조치도 완료한 상태다.
또 집중호우 피해지역인 수곡면, 명석면 등의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안전 꾸러미 100개 및 도시락, 모포, 간식 등의 구호물품을 긴급히 지원했으며, 향후 침수된 시설하우스 등에 대해서도 농작물 피해 조사를 착수해 복구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9일까지 경남 서부 내륙을 중심으로 150~300mm 이상의 추가 강우가 예보된 만큼, 진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상황판단회의를 실시하고 재난경보시설과 재해문자 전광판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현재 재해위험지역 집중 점검과 배수펌프장 운영, 재난문자 전파 등 모든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