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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자살유족 원스톱 지원…"아픔을 함께하겠습니다"

현장대응 사례관리 체계 가동…심리·행정·생활전반 구축, 유족 복합적 어려움 신속·실질적 대응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5.07.18 15:33:32
[프라임경제] 사천시가 7월부터 자살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의 심리적·사회적 고통을 덜고, 조속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자살유족 원스톱 서비스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사천시 자살유족 원스톱 지원. ⓒ 사천시

자살 유족은 예기치 못한 상실로 인해 극심한 심리적 충격과 장례 절차, 법률 문제, 경제적 부담 등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한다.

이에 사천시는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심리·행정·생활전반에 걸친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대응과 사례관리 체계를 가동해 유족이 겪는 복합적 어려움에 신속하고 실질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주요지원은 △심리·정서지원(초기 심리상담, 정신건강 평가, 애도상담 및 회복 프로그램 운영) △경제·환경지원(특수청소비, 일시주거비, 학자금, 법률 및 행정처리 비용,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등 이다.

이러한 지원들은 한번에 연계하는 원스톱 방식의 서비스로 제공한다.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 지원사업은 사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연중 상담 및 지원요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치매관리과 정신건강팀로 문의하면 된다.

박동식 시장은 "자살 유족에 대한 지원은 지역사회의 책무며, 공공이 책임 있게 나서야 할 영역"이라며 "유족들이 위기 상황에서 적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자살 사망사례 발생 시, 경찰·소방 등과의 정보 연계를 통해 전담인력이 즉시 유족에게 개입할 수 있도록 현장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지속적인 사례관리와 동료 유족 간 자조모임 등을 통한 회복 지원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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