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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SGI서울보증 현장점검 착수

랜섬웨어 공격에 핵심 전산시스템 장애 발생…"사고 원인 파악되는 대로 종합 대응책 마련"

김정후 기자 | kjh@newsprime.co.kr | 2025.07.18 14:06:56

18일 금감원은 시스템 장애를 겪은 SGI서울보증의 사고 원인을 파악한 뒤 종합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SGI서울보증


[프라임경제] 랜섬웨어 공격으로 시스템이 마비됐던 SGI서울보증이 금융감독원 점검을 받는다. 회사 측도 협조는 물론 피해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18일 금감원은 시스템 장애를 겪은 SGI서울보증의 사고 원인을 파악한 뒤 종합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SGI서울보증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 이후 사흘만인 전날 오전부터 핵심 전산시스템을 복구하고 보증서 발급 등 주요 대외업무를 재개했다. 내부 업무용 전산 시스템 등은 아직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사고 원인이 파악되는 대로 금융권과 협력해 새로운 사이버 위협과 전산 장애에 대비한 종합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사 사고 확산 방지를 위해 전 금융권에 유의사항을 전파했다.

금감원은 SGI서울보증의 시스템 장애를 인지한 14일부터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 금융보안원과 공조해 사고 원인 분석 및 전산시스템 복구를 지원 중이다.

SGI서울보증도 피해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SGI서울보증에 따르면 전날 기준 피해신고센터에 피해사례 신고 1건과 기타 불편사항 상담 등 총 55건이 접수됐다.

신고된 피해사례 1건은 신규 임차인의 전세대출 지연으로 인해 임대인(피해신고인)이 기존 임차인의 이사 관련 비용을 부담하게 된 내용이다. SGI서울보증은 증빙서류 등이 확인되는 대로 이를 전액 보상할 예정이다.

기타 불편상담은 보증서 발급 지연상담(47건)이 대부분이었고, 채무변제(2건) 및 기타 민원(5건) 관련 상담이었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내용과 관련해 별도의 추가 신고절차가 필요하지 않으며, 향후 보상절차 진행 시에는 접수시 남겨둔 연락처로 회사가 직접 방문할 예정"이라며 "고객의 불편과 피해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투명하고 신속한 보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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