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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니어스법 상·하원 모두 통과…리플, 최고가 경신

하원 넘은 가상자산 3법에 시장 기대감 고조…"미국 디지털 자산 역사상 중대한 이정표"

김정후 기자 | kjh@newsprime.co.kr | 2025.07.18 13:38:56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이 상·하원을 모두 통과하면서 가상자산이 드디어 제도권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따른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미국 가상자산 3법이 하원을 통과했다. 특히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은 상·하원을 모두 통과했기에, 가상자산이 드디어 제도권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같은 기대감 속에 수혜가 예상되는 리플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화폐 시가총액 3위인 엑스알피(리플)는 오후 1시20분 기준 3.58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대비 17.73% 오른 가격으로, 지난 1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갱신한 것이기도 하다.

가상자산 3법이 미국 하원을 통과한 점이 주효했다. 리플 개발을 주도한 리플랩스는 지난해 12월 RLUSD라는 첫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다. 이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과 2위 이더리움 대비 가장 많은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가상자산 3법은 △클래러티 법안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감시 국가 방지법안 △지니어스 법안 등을 일컫는다. 

이 가운데 지니어스 법안은 이미 상원을 통과한 바 있다. 따라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둔 상태다. 다른 두 법안은 상원을 거쳐야 한다.

지니어스 법안에는 △스테이블코인 발행·담보 요건 강화 △자금세탁방지(AML) 법률 준수 의무화 △소비자 보호 장치 마련 등이 담겼다. 규제 법안임에도 시장은 이를 호재로 평가하고 있다. 가상자산을 정당한 금융수단으로서 인정했다는 이유에서다.

서머 머싱어 블록체인협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초당적 법안 통과는 미국 디지털 자산 역사상 중대한 이정표"라며 "소비자 보호와 혁신 촉진, 미국 달러의 디지털 경제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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