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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주주환원 정책 강화 필요

이익 체력 강화 긍정적…배당 확대보다 자사주 매입 소각 긍정적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07.18 09:07:31

팬오션의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그랜드 보난자' ⓒ 팬오션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18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이익 체력은 강화됐지만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필요하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5000원을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전통적으로 원자재 수요 성수기임에도 평균 발틱운임지수(BDI)는 1468p로 전년대비 21%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구조적 석탄 수요 감소, 중국향 원자재 수요 부진, 선박 공급 증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8월초 중국 내 4중전회를 앞두고,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BDI가 1906p까지 1주일 동안 34% 급등했지만 지속 여부는 불확실하다"며 "2025년 연간으로 벌크선 공급 증가가 3%로 예상돼, 수요 증가율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동사는 벌크선 중심의 사업에서 LNG선, VLCC, 중형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을 발주, 종합 해운사로써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LNG선으로 연간 12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했다.

다만 글로벌 기업 대비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지적했다. 글로벌 기업의 평균 PBR은 0.75배인 반면 팬오션의 PBR은 0.37배다.

정 연구원은 "안정적인 이익 체력을 기반으로 주주환원정책 강화가 요구된다"며 "현 시가총액은 보유 선박 자산가치보다 저평가로, 배당 확대보다는 자사주 매입 소각이 더 좋은 전략"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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