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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지시…정부, 소상공인 '금리경감 3종 세트' 검토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 "정부 프로그램, 개인별 맞춤형 안내 제공"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5.07.17 16:38:48

[프라임경제] 대출 이자와 수수료가 부담된다는 소상공인의 목소리에 금융당국이 '금리경감 3종 세트'를 검토한다.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라는 이재명 대통령 지시에 따른 조치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17일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해 업종·지역별 소상공인 16명과 '금융애로 현장소통·해결 간담회'를 진행했다.

정부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현장 의견을 청취해 정책으로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소상공인 입장에서 필요한 사항을 발굴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정부·유관기관·금융권이 모두 함께한 만큼 현장에서 최대한 답변하고, 돌아가서도 속도감 있게 깊이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권 사무처장은 소상공인의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5가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금융당국은 △개인사업자 대출 갈아타기 △금리인하요구권 내실화 △중도상환수수료 완화 등으로 구성된 '금리경감 3종 세트'를 검토한다.

이와 함께 보다 낮은 금리와 보증료로 신규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방안이 마련된다.

정부는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 도입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이 자신의 총 대출액과 이자 납부 일정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금융권과 공공기관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상권·업종·영업 등의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권 사무처장은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이 강조한 내용대로 정부의 프로그램이 너무 많고 복잡해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느낀다"며 "한 자리에서 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안내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업하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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