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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3190선 강보합 마감

삼성전자 3%↑·코스닥도 '상승'…원·달러 환율 1392.6원

임채린 기자 | icr@newsprime.co.kr | 2025.07.17 16:36:09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3190선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3190선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3186.38 대비 5.91p(0.19%) 오른 3192.2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04p(0.47%) 오른 3201.42로 출발했으나 등락을 거듭하다 3190선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598억원, 501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은 3356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SK하이닉스(-8.95%), 두산에너빌리티(-0.47%)가 하락했다. 이외 종목들은 모두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 거래일 대비 4만2000원(4.92%) 오른 89만6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만7000원(3.58%) 오른 107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시총 1위 삼성전자(3.09%), 삼성전자우(2.23%), 셀트리온(2.04%), LG에너지솔루션(1.93%), 현대차(1.20%), KB금융(1.06%) 순으로 올랐다.

이날 삼성전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자본시장법 등 위반 혐의로 4년10개월간의 재판을 대법원 상고심에서도 무죄로 종지부를 찍으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관련 투심이 삼성전자로 몰리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고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12.23 대비 6.04p(0.74%) 상승한 818.2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27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5억원, 1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레인보우로보틱스(-1.09%)가 하락했으며, 휴젤이 보합을 기록했다. 이외 종목들은 모두 상승했다.

시총 1위 알테오젠(0.51%)을 비롯, 에코프로비엠(0.19%), HLB(3.65%), 펩트론(19.62%), 에코프로(1.08%), 파마리서치(0.70%), 리가켐바이오(3.27%), 삼천당제약(3.97%)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6.9원 오른 1392.6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골드만삭스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이 내년부터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며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장중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고 외국인의 매도폭이 줄어들며 코스피가 상승 전환했다"며 "파월 의장 해임설로 글로벌 증시가 출렁였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임 계획은 없다고 전하며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제약(3.92%),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3.86%), 우주항공과국방(3.34%), 생물공학(3.19%),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2.42%)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IT서비스(-2.91%), 복합기업(-2.15%), 소프트웨어(-2.13%), 석유와가스(-1.86%), 반도체와반도체장비(-1.17%)가 차지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4조9522억원, 6조765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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