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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차익 출회·美 물가 우려에 3100대로 후퇴

기관 '팔자'·코스닥도 하락…원·달러 환율 1385.7원

임채린 기자 | icr@newsprime.co.kr | 2025.07.16 16:17:20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미국 물가지표 발표 후 투심이 약화되며 3200선을 내줬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3215.28 대비 28.90p(0.90%) 내린 3186.3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7.80p(0.24%) 낮은 3207.48로 출발한 후 점차 하락폭을 키웠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300억원, 268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기관은 5528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KB금융(-5.02%), 두산에너빌리티(-2.60%), LG에너지솔루션(-1.74%), 현대차(-1.66%), SK하이닉스(-0.84%)가 하락했다. 이외 종목들은 모두 상승했다.

삼성전자우가 전 거래일 대비 900원(1.70%) 오른 5만39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시총 1위 삼성전자가 1000원(1.57%) 오른 6만47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1%), NAVER(0.20%), 삼성바이오로직스(0.19%) 순으로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12.88 대비 0.65p(0.08%) 하락한 812.2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531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4억원, 649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시총 1위 알테오젠(3.62%), 리노공업(2.71%), 펩트론(0.85%), 레인보우로보틱스(0.73%)가 상승했으며 HLB가 보합을 기록했다. 이외 종목들은 모두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19%)을 비롯, 에코프로(-2.33%), 파마리서치(-3.04%), 리가켐바이오(-1.61%), 휴젤(-0.70%)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5원 오른 1385.7원에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고점을 계속 경신해왔기 때문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물가지표 발표 이후 글로벌 투자심리가 약화됐다"며 "6월 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했고 근원 물가지수는 지난해 대비 2.9%로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전월 대비 상승한 물가로 관세의 물가반영 우려가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1.98%), 통신장비(1.39%), 생물공학(1.36%), 조선(0.91%), 전기장비(0.86%)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증권(-4.80%), 은행(-4.19%), 철강(-3.29%), 손해보험(-2.94%),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2.91%)가 차지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946억원, 7조31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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