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글로벌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이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이차 전장부품 전문기업 폴라리스세원(234100)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최근 웨이모(Waymo)·테슬라(Tesla)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자율주행 기업들의 로보택시 서비스 확대 움직임은 기술 확산 및 시장 확대의 분수령이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폴라리스세원은 공조부품 영역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앞세워 수주 기대를 높이고 있다.
웨이모(Waymo)는 뉴욕,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등 주요 도시로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 중이다. 뉴욕에서는 픽업·운행을 위한 정밀 지도 수집에 착수했고, 애틀랜타에선 우버와의 제휴를 통한 100대 규모 운행을 시작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22일 텍사스 오스틴에서 약 4.2달러의 초저가 초소형 로보택시 파일럿을 개시했으며, 안전 모니터 탑승 조건으로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서비스 지오펜스 확장과 함께 샌프란시스코와 피닉스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전 세계 로보택시 시장 성장이 임박했음을 의미하며, 일각에서는 2040년까지 관련 시장이 최대 1조2000억 달러(1663조68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oftware Defined Vehicle, SDV) 기반 자율주행 전기차가 도입·확산됨에 따라 공조부품은 단순 '편의'가 아닌 '안정·신뢰 확보'의 핵심 기능으로까지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웨이모와 테슬라 중심으로 로보택시 사업이 실제 운행 단계로 이동함에 따라, 공조 시스템 수요도 급증하는 구조다. 특히 차량 내 쾌적성, 전력 효율, 신뢰성은 SDV 시대의 '필수조건'이 되고 있다.
폴라리스세원은 고객사를 통해 현대차, 전기차 스타트업,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조 부품을 공급하며 얻어진 다양한 플랫폼 대응 경험이 강점이다. 특히 SDV 기반 통합 제어와의 호환성 확보에 유리한 포지션에 있다.
국내외 인증을 받은 공장과 자동화 생산라인, 품질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향 신뢰도 높은 공급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자율주행 계열사이자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로보택시 선도 기업에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폴라리스세원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웨이모·테슬라 등 다양한 기업의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SDV 시대가 눈앞에 와 있다"며 "이제는 전장·제어·통신 능력을 넘어, 실내 경험까지 포함하는 '통합 차량 경쟁'으로 판도가 바뀌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폴라리스세원의 공조부문 기술을 통해 다수의 글로벌 수주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폴라리스세원은 고객사를 통해 현대차그룹, GM, 포드, 테슬라, 루시드모터스, 리비안 등의 완성·전기차 제조 엔드유저에 공조 부품을 공급 중이다.
현재 5000억원 수준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평화발레오 합작법인, 현대위아를 고객사로 추가하며 수주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