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각각 7년 연속 대상과 9년 연속 최다 수상을 기록하며, 에너지 고효율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에너지 대상을 받은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 이미지.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제28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7년 연속 '에너지 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에너지 대상을 받은 제품은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다. 이 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는 에너지 효율 기술이 우수한 제품에 수여되는 에너지 기술상을 받았고, 'AI 무풍콤보 벽걸이'는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난 제품에 수여되는 에너지 위너상을 받았다.
'갤럭시 북5 프로'도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저전력 전원 기술 등을 적용해 지난해 자사 동급 모델 대비 전성비(성능 대비 전력 효율성)을 최대 40%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도 이번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대상 3건을 포함해 총 16개의 상을 수상하며 9년 연속 업계 최다 수상의 위상을 이어갔다.

에너지위너 부문 대상을 수상한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핏 앤 맥스'와 'LG 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제품. ⓒ LG전자
특히 가전뿐 아니라 전장, 냉난방공조(HVAC) 등 B2B 분야까지 에너지 고효율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전방위 탄소중립 리더십을 입증했다.
'에너지위너'와 '탄소중립위너' 부문에서 동시에 대상 및 정부 포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환경부 장관상)을 받은 제품은 각각 냉장고와 전장 부문이다.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핏 앤 맥스' 냉장고는 고객의 생활 패턴을 AI가 학습해 시간대별로 냉각 모드를 조절하며, 스마트 인버터 압축기 기반으로 1등급 최저 소비전력(29.5㎾h/m)을 달성했다.
전장 부문에서는 물류 데이터 분석과 가상 포장 검증 기술을 통해 포장재 사용량을 평균 10% 줄이고, 이로 인한 탄소 배출량도 연간 5840tCO₂eq 감축해 탄소중립위너 부문 대상과 환경부 장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외에도 △25kg 세탁·건조용량과 1등급 에너지효율을 갖춘 'LG 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냉방 효율을 8.9% 개선한 'LG 휘센 이동식 에어컨' △냉난방 효율을 각각 23%, 37% 향상시킨 'LG 휘센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 △대체냉매(R1234ze(E))를 적용한 '고온 대용량 히트펌프' 등도 각각 에너지효율상과 절약상을 받았다.
아울러 배터리 소모량을 20% 낮춘 'LG 코드제로 A9 AI'와 전력소모를 줄인 'LG 그램 Pro'는 각각 에너지기술상, CO₂저감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인덕션, 식기세척기, 뷰I 에어컨, 제습기, 정수기, 시스템에어컨 등 다양한 주거·생활 가전 제품도 에너지위너상 명단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