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14일 은행권 이사회 의장들을 만나 부동산 쏠림을 방지하고 감시·견제 기능 등 내부통제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은행권 이사회 의장들을 만나 부동산 쏠림을 방지하고 감시·견제 기능 등 내부통제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14일 김병칠 금감원 부원장 주재로 '2025 은행 이사회 의장 정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18개 은행 이사회 의장들이 참석했다.
김병칠 부원장은 "은행들이 견조한 자산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주택담보대출 등 일부 부문의 쏠림 현상은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진다"며 "생산적 부문에 자금이 중개될 수 있도록 자금 중개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더불어 취약계층의 재기 지원 등 포용금융 확대에도 적극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금감원 또한 포용적 금융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이외에 △은행산업의 주요 흐름 △은행 본연의 역할 △책무구조도 기반 내부통제 △인공지능 활용 확대·위험관리 등도 언급했다.
이사회 의장들은 "단순한 의사결정기구를 넘어 경영진과 지속가능한 방향을 제시, 조직문화를 선도하는 주체로 이사회 위상을 재정립할 것"이라며 "정례적 소통을 통해 은행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