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1번가, 롯데온, G마켓 등 주요 e커머스 기업들이 '2025 유통상생대회'에서 각각 공정거래위원장,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중소상공인 지원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들은 판매자 교육부터 정산 서비스, 라이브커머스 제작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적인 상생 협력을 실천해왔다.
11번가가 중소상공인(중소기업·소상공인) 동반성장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2025 유통상생대회'에서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5회를 맞은 '유통상생대회'는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한국백화점협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대표 상생 행사로, 매년 동반성장에 기여한 우수 기업을 선정해 포상한다. 11번가는 중소상공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및 지원 활동을 이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유통상생대회'에서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받게 됐다.
11번가는 지난 2008년 서비스 론칭 이래 중소상공인 판매자의 사업 활성화를 위한 폭넓은 지원 정책을 운영하며, 중소상공인의 판매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해왔다.
판매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 실무 교육이 대표적이다. 11번가는 지난 2008년 이커머스 최초의 판매자 지원센터 '11번가 셀러존'(Seller Zone)을 오픈, 중소상공인 등 판매 활성화가 필요한 모든 판매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커리큘럼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다년간 쌓아온 이커머스 교육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난 4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주관한 '2025 소상공인 플랫폼 협업교육'에 참여해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 개척 및 판매 활성화를 지원하기도 했다.
11번가는 론칭 이래 업계 최고 수준의 정산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8월 이커머스 업계 대규모 정산지연 사태 속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정산 일정을 크게 앞당긴 '11번가 안심정산'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제공해 적극적인 상생 지원을 펼쳤다. 지난 4월 명품 버티컬 업체의 정산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판매자들을 대상으로도 '11번가 안심정산'을 제공해 소상공인들의 원활한 자금회전을 도왔다.
이커머스 업계 유일한 사회적기업 상품 전문관 'SOVAC 마켓(소백마켓)'을 운영하며, 지역 마을기업·자활기업·소셜벤처기업·협동조합 등의 판로 확대도 돕고 있다. 11번가가 SK그룹의 사회적기업 '행복나래'와 협업해 선보이고 있는 'SOVAC 마켓'은 지난해 110억원의 거래액을 달성,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00억 원이 넘는 연간 거래액을 기록하며 사회적기업의 든든한 유통판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도 꾸준히 이어 나가고 있다. 사내 전담인력을 두고 연중 정부기관 및 지자체와 협력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사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경상북도경제진흥원 등과 손잡고 총 77개 지원사업을 추진해 4000여 개 소상공인 판매자의 실질적인 거래 창출을 도왔다.
중소상공인도 손쉽게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LIVE11' 오픈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미디어 커머스 제작지원 사업'을 진행해 총 96개 소상공인 입점 판매자의 숏폼 영상을 제작/제공하기도 했다. 신규 판매자 대상 판매 수수료 할인, AI(인공지능) 기반 판매분석 리포트 무료 제공 등의 지원도 펼치고 있다.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LOTTE ON)은 '2025년 유통상생대회'에서 우수 상생 기업으로 뽑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롯데온은 입점 소상공인의 온라인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안정적인 시장 정착을 도와 동반 성장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중·소상공인이 판매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이커머스 동향, 온라인 판매자 역량, 제품의 상품성 등을 분석해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2021년부터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입을 지원한 롯데온은 자체적인 사업운영과 유통 역량 강화를 위해 상생 제휴 프로젝트 'ON DREAM(온 드림)'을 운영하고 있다. 온 드림에서는 중·소상공인 판매자 상생을 위해 상품등록, 프로모션 등 온라인 판매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의 우수상품을 소개하는 '경상남도 오감만족 페스타' 등 다양한 판촉행사도 진행해 왔다. 해당 행사를 통해서 경남 지역 소상공인의 제품을 롯데온 홈페이지와 앱에 노출해 판매 채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쿠폰 제공 등 판촉 지원뿐만 아니라 우수 판매자를 대상으로 단독 브랜드관 제작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5월부터는 패션·뷰티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돕는 '2025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TOPS)'도 진행 중이다. 패션·뷰티 분야 소상공인 300개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기초 컨설팅과 기획전 입점을 지원하고, 향후 온라인 기획전·프로모션 진행과 판촉비 지원을 통해 판매 활성화를 도울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중소상공인 판로 확대 및 판매 지원 등 판매자 상생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G마켓은 지난해 각종 중소셀러 판매 지원 활동으로 총 133억원을 투자하고, 8000여 셀러를 지원했다. 크게는 셀러 판매 지원 캠페인, 정부 연계 소상공인 육성 사업, 온라인 중소셀러 박람회 등이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중소 판매자 지원 캠페인 '상생 프로젝트'는 판매자 의견을 적극 수렴해 판매장려금 지원, 홍보/마케팅 강화, 상품 노출 확대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제공했다. 대표적으로 G마켓 메인 특가딜 코너에 우수상품을 무료 노출하는 '상생 슈퍼딜', 한 달간 우수 상품 대상 최대 100만원의 판매예치금을 무한정 지급하는 '탄탄대로 프로모션' 등을 진행했다.
중소상공인 전용 라이브방송도 무료 제작 지원한다. 지난 2023년부터 시작한 중소상공인 전용 라이브커머스 '소상한 지마켓'을 통해 G마켓이 방송 기획부터 제작, 마케팅 등 전 과정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만 170여 판매자가 라이브커머스에 참여, 총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조회수만 총 2500만 뷰에 달한다.
정부 연계 지원 사업도 다양하게 진행했다. 지난해 타 플랫폼 정산 지연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상공인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및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함께 약 20억원 규모의 마케팅 지원 사업을 전개했다. 당시 약 700여 피해 판매자를 대상으로 판매촉진 혜택을 제공, 실제 매출 회복 및 브랜드 신뢰 회복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서울시, 경기도, 경상북도, 제주도, 광주시 등과 공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로 확보를 지원하는 내용의 지역 상생 플랫폼 체계를 구축했다.
이 외에도, 2009년부터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선보인 중소셀러 온라인 박람회 '상생 페스티벌'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참여 셀러수만 1만4,000여명에 달한다.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 부처가 함께하는 국내 유일 온라인 박람회로, 매회 스타셀러 발굴, 우수셀러 육성 등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