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일본에서 즐기던 삿포로 프리미엄 생맥주를 서울 성수동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삿포로맥주 공식 수입사 엠즈베버리지가 오는 12일 서울 성수동에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스탠드' 매장을 오픈한다.
이번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스탠드'는 삿포로맥주의 첫 번째 해외 매장으로, 도쿄 긴자에 위치한 '삿포로 생맥주 블랙라벨 더 바' 콘셉트를 한국 시장에도 그대로 도입했다.

11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스탠드' 오픈 기념식 현장. 타나베 토시히로, 삿포로맥주 글로벌 브랜드 매니저가 직접 삿포로맥주를 따르는 시연을 하고 있다. =배예진 기자
11일 열린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스탠드' 오픈 기념 행사에서 타나베 토시히로, 삿포로 글로벌 브랜드 매니저는 맥주를 따르는 방식에 따라 색다른 풍미를 즐길 수 있다고 직접 시연했다.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스탠드에서는 따르는 방식에 따라 다른 풍미를 경험할 수 있는 2종류의 삿포로 프리미엄 생맥주를 제공한다. 전문 탭퍼는 매장에서만 사용하는 특별한 1.1㎜의 얇은 잔에 7:3의 완벽한 비율의 '퍼펙트 푸어'와 오리지널 특유의 청량한 목 넘김을 자랑하는 '클래식 푸어'를 제공한다.
타나베 토시히로 매니저는 "삿포로맥주 매장을 운영하면서 세 가지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있다"며 "거품의 부드러움(Creamy), 깨끗한 잔(Clear), 시원함(Cold) 이 세 가지의 3C 원칙을 지켜 소비자들에게 최고 품질의 삿포로맥주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삿포로맥주는 최대한 많은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1인당 최대 3잔까지 제한하고 있다. 정범식 엠즈베버리지 대표는 "일본 현지 매장에서도 긴 줄이 늘어서는 만큼 많은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며 "이곳 성수동은 많은 유동 인구와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가 주목하는 트렌드의 중심이므로 더 많은 소비자에게 삿포로 프리미엄 맥주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스탠드는 팝업스토어가 아니라 상설매장으로 운영해 성수동의 생맥주 명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매장은 1년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돼 평일과 휴일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삿포로의 프리미엄 맥주를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맥주의 맛을 더할 수 있는 상하농원의 식재료를 활용한 스낵과 소시지 등 간단한 메뉴들을 마련해 삿포로 맥주를 집중해서 즐길 수 있도록 특화했다.

각각 '퍼펙트 푸어'와 '클래식 푸어'로 따른 삿포로맥주. =배예진 기자
매장 분위기도 마치 일본 현지 삿포로맥주 매장에 온 듯하다. 삿포로맥주는 도쿄 긴자 매장과 동일한 운영 방식과 분위기를 구현하기 위해 서서 맥주를 즐기며 소통하는 '스탠드바' 형식으로 매장을 구성했다.
정범식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주류 시장에서 삿포로맥주는 소비자에게 직접 경험을 제공하고 맥주 한 잔으로 즐거운 교류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삿포로맥주 매장이 좋은 사례로 맥주 시장에 긍정적인 자극을 불러일으키고, 한국 맥주 문화의 지평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노우에 타이스케 삿포로맥주 국제사업본부 아시아퍼시픽&유럽사업부 부장은 "일본 삿포로 현지에서 맥주를 맛본 많은 한국 관광객이 한국에서도 그 맛을 다시 즐기고 싶어 한다"며 "상상 이상으로 한국 소비자들이 삿포로맥주를 잘 알고 찾아주셔서 이처럼 좋은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