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팀을 향해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모씨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일당, 법꾸라지(법 미꾸라지)들이 특검의 수사망에서 빠져나가는 일이 절대 없도록 하겠다"며 "김건희의 집사(로 불린) 김 씨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그는 법원이 김 씨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특검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기각한 것을 두고 "김건희 특검법 제2조 제16호에는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범죄 행위는 특검의 분명한 수사 대상이라고 명시돼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의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지만 민주당은 법 미비 또는 법 해석의 차이로 특검 수사에 차질이 발생하는 일이 조금이라도 없도록 필요하다면 특검법을 개정하는 등 특검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과 김건희를 정점으로 한 내란 세력과 부정부패의 실체를 (특검이) 낱낱이 밝혀달라"며 "민주당도 준엄한 국민의 명령을 완수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