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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소비쿠폰 지급 앞두고 스미싱 주의보…링크 문자 사기

정부·카드사 사칭 피해 우려…7월14일부터 스미싱 예방 문자 발송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5.07.10 13:28:08
[프라임경제 이인영 기자] 정부가 7월 중순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지급 시기를 앞두고 이를 노린 문자 결제사기(스미싱)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정부·카드사·은행 등을 사칭한 가짜 문자나 악성 앱 링크를 통한 개인정보 탈취 시도가 늘어날 수 있어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정부가 오는 21일부터 1인당 최대 55만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다. ⓒ 연합뉴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가짜 번호로 전화를 유도해 금융정보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이다.
 
정부는 이번 소비쿠폰 신청과 관련해 정부나 카드사, 지역화폐 운영사 명의로 인터넷주소(URL 링크)가 포함된 문자나 SNS 메시지를 일절 발송하지 않는다고 10일 밝혔다. 

따라서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링크가 포함된 메시지를 받을 경우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겨냥한 공격 가능성을 우려해, 정부는 오프라인 신청처인 지자체 주민센터나 은행 창구에서도 스미싱 주의 사항을 병행 안내할 예정이다.

정부는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수단으로 '국민비서 사전 알림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17개 플랫폼에서 운영되는 해당 서비스는 사전 등록된 신청자에게만 공식적인 소비쿠폰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스미싱 예방을 위한 사전 안내 문자도 오는 14일부터 각 통신사 명의로 순차 발송된다. 정부는 지자체·기관 누리집과 안내문에도 스미싱 주의 문구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채널로 이용자 인지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스미싱 문자 수신 후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했거나 악성 앱 감염이 의심될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118 상담센터(24시간 무료 운영)를 통해 즉시 상담받을 수 있다.

정부는 문자결제사기 대응 강화를 위해 금융감독원·경찰청·KISA와 연계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 중이며, 신고된 악성 링크 등은 즉시 차단하고 관련 수사에도 신속히 착수할 방침이다.

한편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카드사 앱·홈페이지, 콜센터·ARS,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 등에서 온라인 비대면 신청이 가능하며, 카드 연계 은행 및 주민센터를 통한 오프라인 신청도 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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