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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관세 이슈 보다 본업 성장에 집중

2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부합'…우호적인 바이오시밀러 환경에 주목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07.10 08:50:40

ⓒ 셀트리온


[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10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관세 이슈보다는 미국 정책에 따른 수혜와 본업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셀트리온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9836억원, 영업이익은 242.1% 증가한 24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제품별로 램시마IV,트룩시마, 허쥬마 등 기존 제품 매출은 전분기 대비 2.8% 감소하나, 신규 제품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램시마SC 등 매출은 41.5% 증가하며 전체 실적 성장을견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는 바이오시밀러 사업 내 수익성이 높은 신규 제품의 매출비중이 55%로 확대되고,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고(高)원가 재고 소진 효과가 더해지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7.4%포인트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도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신규 제품 매출 비중이 60%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기 때문이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둘러싼 우호적인 시장 환경도 주목했다. 

정 연구워은 "미국과 유럽에서는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허가 요건 완화와 개발 절차 간소화 등의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며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정부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의료비 지출을 절감하기 위해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를 적극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사의 신규 제품들은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약 4개의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어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정 연구원은 "관세 이슈가 노이즈로 작용하고 있으나, 미국 약가 인하 정책에 따른 바이오시밀러사업 수혜와 본업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하반기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후보물질인 CT-P70(cMET 타깃), CT-P71(Nectin-4 타깃)의 임상 1상 진입이 예정돼 있어 중장기적으로 연구·개발(R&D) 모멘텀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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