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25'를 통해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5 초대장 이미지. ⓒ 삼성전자
이번 언팩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뉴욕에서 개최되는 오프라인 행사로, 브루클린의 듀갈 그린하우스(Duggal Greenhouse)에서 열린다.
한국 시간 기준으로는 9일 밤 11시에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플립·폴드7 외에도 보급형 모델인 플립 FE(팬에디션), 갤럭시 워치8(기본형·클래식형) 등이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에 대해 "역대 가장 얇고 가벼우며, 갤럭시 S 시리즈 '울트라' 모델에 버금가는 AI 성능을 탑재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 따르면 Z 폴드7은 접었을 때 기준 두께가 8.9㎜, 무게는 약 215g이며, 8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유력하다.
특히 힌지 구조를 대폭 개선해 화면 주름을 최소화하는 등 완성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이번 언팩의 또 다른 주목 포인트는 플립 시리즈 최초의 보급형 모델 '플립 FE'의 출시다. FE는 프리미엄 디자인은 유지하되 사양을 일부 조정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제품군으로, 폴더블 대중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스마트폰 외에도 건강관리 기능이 향상된 갤럭시 워치8 시리즈 등 웨어러블 신제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나 스마트 안경 등 새로운 폼팩터 출시는 이번 행사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 현지에서는 언팩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맨해튼 타임스퀘어 한복판에 초대형 옥외광고를 설치,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에 따르면 신제품 공개에 앞서 삼성닷컴을 통해 진행된 사전 구매 알림 신청 이벤트에는 14일 만에 16만명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