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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내수 회복 시 순수 유통 채널 모멘텀 '부각'…"매수 전략 유효 최선호주"

하반기 강한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 및 주가순자산비율 0.2배 가격 메리트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7.09 08:07:15

ⓒ 이마트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9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우호적 소비 환경 △하반기 강한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 △주가순자산비율(PBR) 0.2배의 가격 메리트 모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추정치 상향 조정과 목표주가 산정 시점 이동에 따라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환율 하락, 구매력 개선 등 내수 업황의 강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시기에 동사는 순수 유통 채널로서 가장 주가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며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하며,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이마트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예상 순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 늘어난 7조1027억원, 흑자전환한 376억원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본업인 할인점 기존점의 성장은 지난해 동기 대비 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할인점·트레이더스·에브리데이를 합산한 별도 부문 영업이익은 191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통합 매입 효과로 원가율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판관비 절감 노력으로 1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커머스 사업부인 쓱닷컴과 G마켓 영업손실은 전 분기 대비 소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자회사 중에서는 신세계건설 적자 폭이 실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스타벅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 1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서 연구원은 "이익 규모가 얇아지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별도 부문 수익성이 개선된 점은 고무적"이라며 "통합 매입과 비효율 프로모션 축소 등으로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되면서 본업의 실적 모멘텀은 지속적으로 나아지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실적 턴어라운드의 강도는 하반기로 갈수록 강해질 것"이라고 짚었다. 

이와 관련해 "기저부담 완화와 소비 개선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며 "지난해 3분기 할인점 기존점은 2.9%, 4분기는 4.1% 하락세를 기록하며 실적 베이스는 부담이 없으며, 내수 활성화 등 가계 구매력 개선 시 추가적인 매출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 할인점은 매출 규모가 워낙에 크기 때문에 1% 성장만으로도 레버리지 효과는 클 수 있다"고 바라봤다.

또한 "점유율 확대도 기대된다"며 "7월 말을 기점으로 경쟁사의 폐점이 순차적으로 예정돼있으며, 상권이 중요한 할인점 사업 특성 상 반사 수혜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외형 성장으로 추가적인 추정치 상승여력이 열려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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