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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자체 브랜드 판매 호조 속 수익성 개선 '주목'…"코스알엑스 기대감↑"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13.4%·1482.1%↑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7.09 08:06:53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 아모레퍼시픽


[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9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자체 브랜드 판매 호조와 수익성 개선 추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8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연결 편입 이후 코스알엑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주가도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는 새로운 내용이라기보다 가격 정상화를 위한 할인 축소에 따른 재고 소진 과정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부터는 코스알엑스의 신제품 출시와 프로모션 확대가 이어짐에 따라 우려가 잦아들 것"이라고 조언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3.4% 늘어난 1조259억원, 1482.1% 성장한 665억원이다.

국내 화장품 부문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9%, 59% 증가할 전망이다. 이커머스와 멀티브랜드샵(MBS) 내 판매 호조가 이어짐에 따라 계속해서 성장을 주도하는 채널이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낮은 기저의 면세 매출도 당분기 중 턴어라운드하며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혜미 연구원은 "수익성은 전반적인 마진 구조 개선과 면세 채널 내 소비자 대상 판매(B2C) 비중 확대, 지난해 동기 일회성 비용에 따른 기저 등으로 영업이익률(OPM) 5.7%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8%p 늘어난 수치"라고 설명했다. 

국내 생활용품 부문은 역시 지난해 낮은 베이스 영향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 상승 및 적자를 축소할 것으로 점쳤다. 

해외 화장품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 736%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코스알엑스 편입효과가 당분기부터 제거되기 시작하는 가운데 20~30% 수준의 매출 하락 폭을 시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나, 전반적으로 전 지역에서 본업 중심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이를 상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중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빨리 흑자전환했던 중국 또한 매출 턴어라운드와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인센티브 지급 등 경영주기(BY) 결산 관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전체 해외 화장품의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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