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9일 SOOP(067160)에 대해 안정적인 실적과 해외 확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현재 밸류에이션은 2023년 트위치가 철수하기 전 밸류에이션 하단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수 기회를 잡기 좋은 가격대"라며 "현 주가에서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SOOP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6.6% 늘어난 1183억원, 4.4% 줄어든 318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플랫폼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4% 상승한 856억원으로 2분기에도 플랫폼의 활동성이 견조하게 유지되며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광고 매출액은 82.2% 성장한 319억원으로 바라봤다. 브랜드콘텐츠 광고가 호조를 보이고 CTTD의 인수 효과 등이 반영되며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전체 영업비용은 26.9% 증가한 865억원으로 바라봤다. 광고매출 증가로 수수료가 늘어나고 마케팅비 또한 전분기대비 10억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정 연구원은 "섹터의 관심사가 스테이블코인 및 인공지능(AI) 등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동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줄어들었다"며 "그럼에도 플랫폼의 이용자 참여도(유저 인게이지먼트)와 관련된 지표들은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 또한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 대만으로 영역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AI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유저 편의성을 높여주는 챗봇인 '수피(SOOPi)', 스트리머를 지원하는 AI 서비스인 '쌀사(SARSA)'와 딥페이크 기반으로 유저들의 영상 도네이션 및 광고분야에서의 활용이 가능한 SAVIG 등의 서비스를 출시해서 활용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국내 개인방송 시장의 축소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존재하지만 코어유저층의 규모와 충성도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광고와 플랫폼 매출 또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여전히 주가수익비율(PER) 8.7배는 저평가 영역"이라고 강조했다.